정읍시와 내장산사무소,한국농어촌공사 협의 ‘이견없어’

지난해 5월경 정읍시가 문화광장과 워터파크 사이 간선도로 폐쇄를 추진했지만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재개통후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정읍시는 당초 워터파크와 문화광장 사이 간선도로를 폐쇄해 100% 이용자들의 공간으로 돌려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 계획이 추진된지 불과 2개월도 안돼 정읍시는 차단했던 도로의 개통에 나서 논란이 일었다.
워터파크와 문화광장 사이 도로의 폐쇄를 추진하면서 관련부서가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이 부족했고, 이로 인해 갈등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선7기 출범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중회의실에 모인 반대 주민들은 유진섭 시장에게 해당 도로의 폐쇄를 강력하게 항의했고, 의자를 집어던진 A씨는 최근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시는 최근 문화광장 대체도로 개설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에 협의 미숙으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던 구간 대신 내장저수지 아래를 이용하는 대체도로 개설과 관련해 관계기관간 업무협의를 진행중이다.
정읍시는 지난달 30일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한국농어촌공사 등 3개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대체도로 개설을 협의했다.
내장산 문화광장 대체도로 개설공사 업무협의회에서 내장산사무소와 농촌공사측은 정읍시가 검토중인 내장저수지 법면 아래 도로개설과 관련해 큰 이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장저수지 안전에도 이상을 주지 않으면서 국립공원에 포함되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인 것.
정읍시 건설과 관계자는 “현재 문화광장 대체도로 개설과 관련해 기본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중”이라며 “용역 결과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광장-워터파크 간선도로 개설 계획은 민선6기 시장 궐위시점을 거치면서 추진해 온 사업으로 민선7기를 시작하자마자 주민과 갈등을 빚어면서 정읍시의 안일한 행정행위와 준비부족을 그대로 노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이준화 기자)

*사진은 지난해 폐지를 추진했다 주민들의 반발로 통행이 재개된 문화광장-워터파크 사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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