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반려견 문화 정착이 아쉽다

옆집 고양이를 패데기 치는 광경이 방송에 보도됐다. 너무 심했다. 아무리 고양이가 내게 피해를 주었다고 하더라도 그런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였다. 오죽했으면이라고도 생각되지만 말이다.
하지만 방송에서 보여 진 것은 가족과 같았는데 라는 고양이 주인의 멘트가 내 보내졌다. 왜 그랬는지와 고양이 주인의 책임 소재 등은 전혀 논의가 되지를 않았다. 끔찍할 정도의 고양이를 패데기 시켜 죽인 것과 주인의 슬픔이 전부였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요즘 반려견 문화에 대한 찬반 논의가 많아지고 있다. 키우는 자유에는 막중한 책임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빈약해 보기 때문이다. 지난주 편집위원회서도 정읍천변 산책길에서 심심치 않게 보여 지는 반려견 동행에 대한 무책임이 성토됐다. 목욕탕서 만난 택시 영업하는 분은 비오는 날, 강아지 두 마리를 질질 끌고 와서 택시를 타려하기에 솔직히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이렇듯 내가 좋다고 해서 모든 이가 다 좋아 하는 것은 아닐 것인데 때론 아무생각 없이 행동하는 반려견주들이 적지 않아 이 또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반려견이 좋은 만큼 그에 따른 책임과 함께 의무도 뒤따르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
시대변천에 따라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도 증가한 반면에 페티켓 (Pet + Etiquette)은 고사하고 책임과 의무에 따른 개념과 생각도 없는 반려견 주인들이 상당이 많아 진 것도 사실이다.
정읍천변 산책길에서 잔디밭에 똥을 싸게 하고서도 그냥 가는 반려견주가 적지가 않다는 지적이 많다.
독일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 반려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한국과는 크게 다르다. 거기에는 첫 번째 반려견 견주들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반려견을 키울 수 있는 역량 즉 책임과 의무가 강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정부정책 또한 반려견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갖추지 않으면 엄하게 벌과금 등을 강제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들처럼 그저 남 보기 좋고 또는 즉흥적으로 반려견을 데려오거나 분양받아서 키우질 않는 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독일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우는 반려견과 함께 교육을 받은 이들은 자연스럽게 시내 또는 식당 같은 곳에도 반려견과 함께 동행을 할 수가 있었던 것도, 다 체계적으로 견주와 견이 함께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필했기에 가능하다는 말이다.
다시말해 반려견을 키우려면 좋아하는 것 외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적당주의 마냥, 반려견주나 정부와 자치단체서도 충분한 검토와 준비 등도 없이 늘어나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합의적인 고찰적 인식만을 주지하고 있는 것이다.
때론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하려고 했지, 정작 반려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과정 등은 생략한 채 페티켓 정도나 강조하고 있으니 할 말이 없다.
최근에 정읍시에서도 늘어나는 유기견 등과 연관하여 정읍시가 국비를 지원받아서 동물·유기견센타를 건립하겠다는 발상을 내놓기도 하여 시민들 걱정을 자아내게끔 했다. 반려견 아무나 키우는 것은 아니다. 좋아하는 마음은 기본, 그와 함께 철저한 준비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때론 신호등이 사람을 죽이고 
아까운 시간과 환경을 오염시킨다?

지난주에는 정읍칠보와 산외를 연결하는 교차로 상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세명이 사망한 것이다. 신호등 때문이다. 신호등이 아까운 생명을 앗아간 인재였던 것이다.
물론 첫 번째는 주의 의무와 준법을 지키지 않은 운전자에게 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또다른 이유도 있다. 사전에 그런 사고를 방지 할 수도 있었는데 그들의 편의성 때문에 혹은 이권사업 때문에 회전식교차로를 만들지 않은 이유다. 그래서 과거 방식대로 그대로 설계를 발주한 당국관계자들에게도 그 책임이 있다고도 보여 진다. 만약 회전식교차로를 할 수도 있는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그냥 진행했던 것이 사실이라면 말이다.
본보는 오래전부터 수차례에 걸쳐서 불필요한 신호등 철거및 새롭게 만들어지는 도로상에서 가급적 회전식교차로를 설계해 추진 할 것을 주장해 왔다.
영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사람중심의 도로를 설계해 만들고, 신호등 체계도 그렇고 특히 왠만한 시골길도 전부 회전식교차로를 만들어서 차량의 흐름과 시간절약 등 환경오염의 가중치를 줄여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정읍을 비롯한 전국의 도로는 대부분 신호등이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것이 한국의 실정이다.
운전자들이라면 대부분 공감해온 사실이다. 아무도 오지 않은 신호등 사거리서 신호등이 바꾸기를 기다리는 멍청이 같은 상황을 말이다. 사람도 차량도 하루 종일 중에도 어쩌다 간혹 있는 곳에도 대낮에는 신호등 때문에 기름을 때고 환경을 오염시키며 시간 등을 낭비하듯 기다리는 경우를 자주 접했던 것이다.
늦었다고 판단될 때가 가장 빠른 길일 수도 있다. 정읍시부터라도 서둘러 전수조사를 통해서 관내 모든 도로를 회전식교차로 바꾸어야 한다. 한번 해 놓으면 유지관리비도 거의 들어가지 않고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차량의 흐름을, 아주 자연스럽게 소통하게 만드는 회전식교차로롤  만드는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서둘러 봤으면 싶다.

재래시장의 활성화에는 정답은?

지난주에 천변으로 나가 운동을 한 후에 샘고을시장 포목점포 길과 튀밥 튀기는 상가 길을 걷다가 작은 구멍 때문에 삐끗해, 자칫 발목을 다칠 뻔했다.
재래시장 현대화와 각종 명분으로 수많은 국민의 돈이 투입된 상황이지만 이곳만은 전혀 그 혜택을 받지 못한 듯 보였다.
제?문의 길목으로 들어선 좁은 고무신 파는 곳과 금고로 이어지는 길목 역시 옹색하게 임시방편적인 하수 구멍들과 고랑이 파해 쳐진, 누더기와 다름없는 길바닥 현상을 필자는 봤다. 
자전거 타고 가는 것도, 밤길 또는 낮에도 자칫 넘어질 수가 있는 이런 환경에서 카트를 끌고 간다는 것은 불가해 보였다. 설령 누군가 재래시장 활성화와 고객유인책으로 카트를 무료로 공급해 주고, 고객에게 제공 한다 해도 이런 도로바닥의 환경에서는 누구나 쉽게 이용 및 이동하기란 어려워 보였기 때문이다.
필자는 다녀온 송정리 역 부근 시장통과 화순고인돌 5일 장터의 환경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어쨌거나 재래시장 활성화에는 비가림 시설을 포함한 시장 현대화도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앞선 것은 실용과 효율성에 따른 접근성이 좋은 편리한 주차장 시설과 언제 어디서든지 마트와 백화점처럼 카트를 끌고서 장을 보고 다닐 수 있는 도로면과 질서가 갖춰진 이동 동선의 편리한 환경이 우선이 돼야 할 것이다. 
그래야 사람들이 그나마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게 유도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 다음의 답은 상인들의 몫이다. 친절한 입담과 우수와 개평이 오고가는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시장통의 분위기를 만들고, 서로가 지켜야 할 상식선의 규칙 등 질서의식을 포함한 그들만의 진한 감동을 전해주는 즉, 시장통 냄새를 내는 일을 잘하면 재래시장 활성화 문제는 쉽게 또는 하나씩 풀릴 것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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