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장

화중지병(畵中之餠)이란 ‘그림 속의 떡’이란 뜻으로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이용할 수 없거나 차지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하는 말이다.

2019년 정읍시 예산이 8천512억원에 달한다. 참으로 어마어마 한 예산이다. 이 거액의 예산만 생각해도 정읍시가 크게 발전의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
그러나 인구는 11만명,재정자립도는 8%에 머물고 있으며,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장사가 안되고 살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런 시기에 정읍시가 문화원 이전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곱지 않은 여론이다.
부지 1천800㎡(544평),매입비 40억원,건물신축 700㎡(211평)에 50억원으로 총 9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었다.
이에 앞서 정읍시는 공유재산심의회를 열고 의견을 물었지만 민간위원 7명이 반대의사를 표명했음으도 불구하고, 흡사 국회에서 ‘날치기 예산통과’라는 말처럼 ‘서명동의서’로 이를 의결해 의회에 제출했으니 말이다.
시민들은 “꼭 그 부지에 문화원을 신축해야 하느냐”, “그 많은 예산을 들여 문화원을 신축하면 정읍시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정읍시 전체적으로 보면 소규모 생활민원사업을 비롯해 잡다한 사업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바, 정읍시 예산이 많은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집행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막대한 예산이 그럼의 떡이 되지 않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김정식 금붕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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