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10여일 앞둔 지난 주말, 정읍시 황토현로에 위치한 정읍 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

주말 낮이지만 주차장에는 관계자 차량과 몇몇 소매인들이 보일 뿐 너무나 한산한 모습이었다.(사진)
입구에 들어서자 안쪽 시장 내부는 진열된 과일이내 채소, 해당 점포 관리인들이 서성일 뿐 가격을 흥정하는 모습을 찾아보기도 힘들었다.
그나마 입구 점포는 가끔 들르는 손님을 다른 점포에 빼앗길까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설명에 열을 올렸다.
오랜기간 중도매인 점포를 운영했다는 A씨는 “요즘은 너무 장사가 안된다. 100만원 팔아봐야 5만원 남는데 무엇을 하겠느냐”며 하소연이다.
특히 자신처럼 안쪽에 위치한 점포는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판매 공정성이 이뤄지도록 매장내 물품 적치 관리를 점검해야 한다며, 특정 점포가 자리를 독차지하거나 타 점포에 부담을 주는 행위가 사라지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산물도매시장 내 경매사와 중도매인,매매참가인,산지유통인 등 거래관계자는 정읍원협 26명,정일청과 36명,고추번영회 53명 등 115명에 달한다.
이곳의 거래실적을 보면 2018년 정읍원협이 72억3천300만원, 정일청과는 196억원이다.
올 상반기 현재까지 거래액은 정읍원협 35억,정일청과 97억 등이다.
2000년 3월 개장한 정읍 농산물도매시장은 국비와 도비 등 149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이곳은 정읍원협과 정일청과 등 2개 법인과 고추번영회가 입점해 있으며, 이들은 과채류와 엽채류,건고추 등을 취급하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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