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상

더 이상 날로 먹으려는 업자들은 골라내야 한다

걸어서 선진국을 다니다 보면 감동을 받는 것이 하나둘이 아니다. 어쩌면 이렇게 알뜰할 수가 있을까, 어쩌면 이렇게도 꼼꼼하게 또는 튼튼하게 만들었을까 등이다. 그래서 필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많은 이들에게 여행을 다녀 보도록 권고하고 실천에 옮기도록 강조를 했다. 
특히 정치인과 공무원들에게 말이다.
물론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하다. 우리보다 나은 환경을 구축해 놓은 해외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경쟁력을 키울 수가 있기에 그렇다.
다만 돈만 낭비하듯 먹고, 술 마시고 노는데 정신이 팔린 여행은 권하지 않는다. 특히 세부조건을 추가하고 따져서 목적에 맞는 맞춤형 여행이 아닌 팩키지 여행에서 그나마도 이동 중 가이드가 설명을 할 때도 잠자는 여행은 절대로 반대다.
 미국, 영국 등 서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의 골목길과 시내 상가를 걷다보면 돌기둥으로 포장한 공사가 얼마나 튼튼하게 만들어졌는지, 천년만년을 써도 또 그곳으로 자동차가 지나다녀도 끄떡없게 만들어 놓은 것을 볼 수가 있다.
맨홀 뚜껑 역시 표면바닥과 일치된 것을 확인 할 수가 있다. 간혹 걷다가 쉬어 가도록 만들어 놓은 긴 의자 역시 천년만년 사용해도 되는 것으로 만들어 놓았다. 완벽 시공과 불필요한 돈을 아끼려는 노력의 흔적은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그런 예산을 아껴서 첨단기술 개발과 축적, 고급인적자원 양성 등에 쓰고자하는 지자체 및 정부 정책이 반영된 매우 상식적인 일들을 우리는 여행을 통해서도 직간접적으로 느끼고 확인해 볼 수가 있는 것이다.
국가 경쟁력은 이처럼 국민의 돈 즉, 혈세를 어떻게 아껴서 제대로 쓰고 효율적으로 집행 하는데서 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대충 대충에 선심성 사업발주가 적지가 않다. 또 철두철미한 항구적인 계획성도 미흡하다. 누군가에게 꼭 돈을 벌도록 밀어 주기 위한 공사 발주와 함께 준공검사 역시 대충 대충이 적지가 않은 것이다.
노력하지도 경쟁력을 키우지도 않는 업체 또는 대충대충 로비작전으로 날로 먹으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고서 어떻게 그런 부실시공사가 또 현장이 주무관청으로부터 사업허가가 나가고 준공을 필하는가 말이다. 
얼마전 시의회가 선진지 견학을 가는데 관내 여행업을 배제하고서 서울업자를 선택했다는 것에 대한 항의적인 항변도 있었다.
이 또한 우리가 냉철하게 분석하고 따지듯 생각해 봐야 할 사안이었다. 무조건적으로 관내 업자를 보호하는 것이 옳은가와 그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가급적이면 관내 업자의 것을 선택해주는가의 문제로서 말이다.
하지만 관내 업자보호도 좋지만 언제까지 스스로 노력도 하지 않고 경쟁력을 키워내려고 애쓰고 투자하려고 않는 이들을 위해서 우리가 언제까지 불필요한 예산낭비와 더불어 고객만족도 최하위의 고충을 감내해야 하는가?에 직접적인 해답은 당사자들 스스로의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시대적 부응과 함께 자신들의 투자적 노력에 있다는 사실이다.
마찬가지이다. 크고 작은 관내건설토목업자들 또한 더 이상 관급공사에서 투자와 변화하려는 노력 등도 없이 그저 날로 먹으려는 심보는 이제는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로컬푸드라고 해서 다 믿을 만 한가?

요즘 대한민국의 경기 상황이 심상치가 않아 보인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물론 오래전부터 예견된 상황이었지만 최근에 와서는 더욱더 그렇다는 것이다.
최근 사우디 원유시설 공장의 폭격으로 인한 파괴 등 직간접적인 국내외 영향으로서 느끼는 체감 온도와 함께 이제는 대도시속의 동네 골목길 상권에서부터도 확연하게 드러나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국내 정치적 상황은 국민이 이해하기 힘든, 상식을 벗어난 이례적인 돌발 상황들이 겹치고 전개되고 있어 더 걱정이 많다.
옛말에도 너무 과하면 채하고 탈이 난다고 했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심보와 억지 춘양이와 같은 패거리적 행실에서는 그 어떤 치유도, 또한 성공의 결실을 얻어 내기 어렵다는 뜻이다. 
가끔씩 주변을 되돌아보면 정치권도 그렇고 일반적인 일탈 행위에도 우리는 느끼고 알 수가 있다. 다시 말해서 누군가 상식을 크게 벗어난 일탈적인 행위를 저지르면 결국 누군가에게 엄청난 고통과 화를 주던지 아니면 본인이 직접 당하는 경우를 확인할 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어쨌든 요즘 우리사회는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그래서 국민 소비자들은 무농약 및 유기 농산물의 선호도가 높다. 그리고 그 생산자들 또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도 주어지고 있다.
그런데 간혹 그런 소비자들의 기호와 욕구를 이용하여 돈만 벌려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생산자와 업체가 있겠다는 의혹과 정황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로컬푸드라는 상업적인 용어로부터 시작된다. 이것이 곧 소비자들의 선택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다. 또 농약잔류 검사가 상시화 된 강제이행 표시와 관계당국에서의 수시 검사 등을 통해서 재제하고 보완토록 그 감시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말만 로컬푸드이지 그 어떤 것으로부터 확인해 주는 증표로서는 매우 부족하다는 말이다. 어느 마트에서는 생산자가 직접 매장에 방문하여 자신의 생산품에 자기상표를 붙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결국 소비자들이 잘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무늬만 무농약과 같은 로컬푸드라는 상호에 큰 댓가를 치루지 않도록 말이다. 따라서 관계당국 지속적인 관심과 취급 업체들의 세심한 고객배려 정책 등이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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