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상

상식과 법이 통하는 순리적인 사회가 됐으면 싶다

요즘 우리사회 곳곳에서 조국이 뭔데, 조국 한사람 때문에 다함께 공존 공생해야 할 대한민국의 진짜 조국이 죽을까봐,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가 않다.
최근 본보 초대발행인이자 사장이었던 임희동 전 판사도 그 중 한사람이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려는 검찰개혁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전하는 글을 지인들에게 보내고 함께 공감대 및 모두를 위한 참 개혁의 방향성을 진지하게 고민해볼 이유가 있음을 밝혔다.
필자 또한 검찰의 개혁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조국이여만 하는데에는 공감하지는 못한다.
어쨌든 광화문 청와대와 서초동 법원검찰청사 앞, 군중집회를 바라보는 보통의 시민과 국민들 또한 작금에 양진영으로 나누어 사생결단하든 세를 규합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걱정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 자신들의 주장이 옳다고 밝히며 내편 네편만을 따지며 또한 따를 것을 강요하는 현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는 것이다. 
한마음 한뜻으로 불거져 나온 경제 및 민생문제서부터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를 향한 대업을 달성하는 문제까지 해결해 나가야 할 것들이 산적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진영논리에 빠져서 좌우로 나누어지고 어찌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할 수가 있겠는가 싶은 것이다. 
여기서 보통의 국민이란 그 어느 쪽에도 정치적 성향을 갖지 않고 패거리를 짓지 않은 사람들을 말한다.
오늘날 국가발전과 함께 미래를 견인한 세력은 과거나 현재나 곧, 정치적 행보를 하지 않았던 농사꾼과 장사꾼 등 보통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대다수는 한건주의와 패거리를 지어서 이해관계를 논하지 않았으며 권력에 줄을 대거나 아부 또는 집착을 하지 않았다.
오직 땀을 흘릴 줄 알았으며 기술개발 등 장사수완을 발휘하여 경제적 활동을 펴는 노력만이 뒤따랐을 뿐이다.
DJ 정부가 들어서기 전쯤이다. 그때도 필자는 호남맹목주의와 패거리에 대해서 쓴 소리를 했다. 이렇게 상식과 법을 무시한 패거리 짓는 행위로서는 절대로 호남의 패권 즉 호남에서 정권 창출은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일부 맹신주의자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필자는 호남서도 특히 전북도민들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실천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본다. 당시도 필자는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고 전체를 아우르려는 상식과 법에 맞는 도리적 책임을 다할 때 이웃인 충청도, 경기도, 강원도 등 국민들도 우리를 지지하고 따를 것이라고 말이다. 
결국 DJ정권의 탄생도 충청권 JP연합 등으로 서로 손잡고서 가까스로 대권을 차지했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세상의 이치와 순리를 저버리는 등 상식을 벗어난 억지를 내세운 패거리적 행위만으로서는 절대로 우리는 국민이 원하는 검찰개혁도,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도 그리고 전북에서의 정권 장출도 기대할 수가 없다.
그리고 때론 상황에 따라서 버릴 줄도 알고 양보도 할 줄 알고 상대를 배려 할 줄도 알았을 때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억지를 부리고 패거리지어서 고집을 피운다고 꼭 성공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농촌 일손까지 동원해야 하는 축제장?

지난3일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영례)가 본사 2층서 10월 월례회의를 개최됐다. 이날 참석위원들은 바쁜 가을 추수기에 자율방범대원 동원이 쉽지 않음에도 구절초 축제장 등서 일부 강행하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나 농촌에서는 더 그렇다는 것이다.
그래서 축제 예산에 편성된 몇천만 원(2천4백?)으로 다른 인력을 사는 것이 옳을 것이라는 의견도 표출됐다. 이런 무리수가 간부 또는 몇 사람을 위한 것 아닌가 싶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의용소방대가 출동 수당을 받기위해서 사진 찍기 등의 실태 또한 사라져야 할 구태라는 지적도 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일손도 구하기 힘든 요즘 각종 축제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 찬반의 의견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진정 이 같은 축제가 과연 누구를 위하는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앞으로 있어야 할 듯 하다.
가뜩이나 농촌에서도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하는 비율이 상승하는 이 때, 각종 축제장에 동원되는 것들로 인한 부작용도 관계기관 등이 고민해 볼 이유가 있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축제장이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여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나누어 주고도 있다. 하지만 가만히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청치인 무대와 연예인을 비롯한 진행관계자들의 판 속이 되고 있음도 부인하기 어려울 정도의 판이 짜져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우리가 진지하게 왜 무엇을 위해서 그 많은 돈을 쓰면서 축제를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냉철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부터라도 예산낭비의 철저한 관리감독의 필요성과 함께 축제의 진정성 및 효율성 등 따져보는데 관계기관 못지않게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그들의 말에 필자 또한 동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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