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해도의 낙지 축제 외에 지난 4월 개통해 신안 중부권 4개 섬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천사대교는 이번 축제의 보너스 선물과 같은 코스다. 특히 천사 대교 개통 후 신안의 1004섬 자전거길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에 8개 노선이 선정되어 국내최다를 기록, 섬 자전거여행의 메카임을 재확인했다.

또 섬 속의 작은 섬들을 오밀조밀하게 연결하는 작은 다리를 걷고 세어보는 재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자전거길 선정은‘제1회 섬의 날’을 맞아 섬 지역의 숨겨진 자전거 길을 발굴해 자전거 동호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전국에서 총 13개 지자체, 30개 섬 23개 노선이 선정됐으며 신안지역이 가장 많은 34%를 차지했다.
8개 코스 중 3개 코스가 압해도와 천사대교를 타고 건너면 마주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라는 점에서 가을 그리움을 그득 담은 낭만 여행을 기획하고 있다면 추천하는 코스들이다. 

▶ 방조제길이 아름다운 압해도 ▶ 넓은 들판, 수려한 산세, 멋진 해변의 자은·암태도 ▶ 다도해와 바다를 한눈에 굽어보는 팔금·안좌도 등이다. 
또 천사 징검다리 전설을 더듬어 각 섬의 특색을 담은 섬 속의 작은 다리들도 인기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천사대교를 넘으면 갈 수 있는 가장 먼 섬 자은도다. 
둔장해변 앞바다에 길게 뻗은 해안 속 무인도 섬을 연결해 놓은 무한의 다리이다. 무한의 다리에 담긴 뜻은 섬과 섬이 서로 연결된 연속성과 무한한 발전의 의미를 담았다. 
여기에 자은도를 지나면 나오는 안좌도 퍼플교로 안좌와 안좌도 내에 있는 박지도와 반월도 등 엄마섬과 아이섬을 잇는 작은 다리에 퍼플색을 입혀 특색을 살렸다. 
이 다리는 신안의 섬과 푸른 바다, 그리고 목교만이 줄 수 있는 매력적인 향취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올해 4월 천사대교 개통 이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걷기 코스’로 인기를 얻었다.(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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