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영원면이 11년째 이어온 ‘고향의 정’ 김장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김장나눔 행사는 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직원과 영원면 사회단체 관계자들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 윤준병 위원장과 유진섭 정읍시장의 부인 오명숙 여사도 참석해 일손을 보탰다.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3일간 3천500여포기의 배추를 뽑고 양념을 준비해 김장김치를 담갔다.
영원면은 김장나눔 행사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지역 내 면민이 수년째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밭에 면 직원과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이 힘을 모아 배추 3천500여 포기와 무 등을 식재했다.
또, 면민들은 직접 재배한 고추와 파, 마늘, 생강 등의 양념 재료를 자발적으로 후원해 김치의 맛과 행사의 취지에 깊이를 더했다.
담근 김치는 출향인과 지역 내 경로당, 홀로 사는 어르신, 저소득 세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호근 영원면장은 “출향인과 면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훈훈한 겨울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원면과 부녀회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 회원들은 2009년부터 출향인에게 고향의 손맛과 온정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져왔다.(이준화 기자)

-김장김치를 담가 포장을 마친 영원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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