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지금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우리 일상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위협은 일부지역 중심이었던 1차 유행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며 “도민께서는 불편하시겠지만 23일부터 2주간 외출, 타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종교계는 비대면 온라인 예배 전환, 모든 소모임과 식사제공 금지 등을 지켜주시길 간절히 권고드린다”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정부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8.15. 광화문 집회 등 수도권발 코로나19 감염이 전국 각지로 확산됨에 따라 코로나 19 확산세 조기 차단을 위해 불가피하게 8월 23일 0시부터 9월 6일까지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방역기준은 시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도록 했다.
 도내 코로나19 환자는 이날 현재 67명이며, 이중 지역 확진자가 39명으로 지난 1월 31일 첫 환자 발생 이후 7월 말까지 국내발생 19명이었으나 8월 15일 이후 국내 발생이 22명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6개월 동안 발생한 환자 수를 초과하는 등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전라북도는 최근 지역 확산세 차단을 위해 지난 8월 17일 수도권 교회·집회 참석자 진단검사 실시(8.17.~8.19.), 8월 19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8.19.~별도 조치시), 8월 20일 수도권 방문자 진단검사 기간연장(8.23.까지)와 광화문 지역 전세버스 탑승자 명단제출(8.24.까지) 행정조치 등 적극 대응하고 8월 24일을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정부 방침에 따라 이를 하루 앞당겨 시행하게 된 것이다.
 송하진 지사는 “우리 도는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즉각 발동하고,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 청구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이행할 것이다”며 “진단검사 거부와 역학조사 방해 등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위법 행위는 고발과 벌금, 구상권 청구 등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강화에 따른 전북도의 방역기준은
   -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 종교시설은 비대면 온라인 예배 권고, 소모임·식사 제공 금지
   -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전환
   - 공공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 중단
   - 클럽, 감성주점 형태 음식점, 콜라텍 이용인원 제한(4㎡당 1명) 및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
   - 단란주점 등 고위험시설 10종 및 학원 등 중위험시설 11종은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 학교는 집단발생이 지속되는 시군은 원격수업으로 전환 및 이외 지역은 등교 밀집도 조정 권고
   - 공공시설부터 유연·재택근무를 활성화하고 근무인원 제한을 통해 거리유지 준수 등이다.
전라북도는 이와 함께 특히 도내 잘 알려진 맛집, 카페 등 3밀(밀집·밀접·밀폐) 공간에서 에어콘 작동에 의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 철저, 체류시간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 종교시설과 수도권 거주자 방문이 잦은 역, 터미털, 예식장, 장례식장, 관광지와 유흥주점, 노래방 등의 고위험시설은 방역수칙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지도 단속하고 방역수칙을 어길 시에는 선별적으로 집합금지명령을 하고 관련법에 따른 고발, 벌금과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 청구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특히 이번 주말을 집중점검의 날로 정하고 도와 시군 전 직원이 고위험시설 등 26개 업종 1만4천305개소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간 이동에 따른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인접 시도 경계 주요 교통로와 고속도로 나들목, 유명 맛집 근처에 방역 수칙 홍보 현수막 172장을 게첨하고 역, 터미널 등에서는 홍보 리플릿 10만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지금이야말로 다시 한번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한마음으로 바이러스 위기에 맞서야 할 때이다”며 “이제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과학적 전문성을 가진 방역당국의 방침을 적극 따르고 생활방역을 철저히 준수하자”고 말했다.<자료제공 전북도청 사회재난대응팀장 백정기/정리 김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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