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이 지나간 정읍지역은 남부 등 경상지역에는 비할바 못되는 규모지만 수확기에 접어든 벼와 과일에 많은 피해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0호 태풍 ‘하이선’은 부산을 스치며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전북지역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았지만 9호 태풍 ‘마이삭’은 달랐다.
굴뚝이 넘어지고 기와가 벗겨지는 정도의 바람이라는 21.2m/s의 최대풍속을 보였고, 산내면 123mm를 시작으로 평균 71mm의 비가 내렸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많은 벼가 쓰러지고 과수는 낙과 피해를 입었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농업 피해 현황 자료에 의하면 벼 완전도복 620ha를 비롯해 반도복 318ha,과수 낙과 43ha, 도복피해 40주,하우스 비닐 파손 5동 등이었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측은 “강한 비바람에 의해 벼 도복피해가 전체 면적의 7%에 달했고, 조생종과 중생중에서 완전 도복이 많이 발생했다”면서 “감 낙과는 10%, 사과는 10-20%,배는 30% 정도로 낙과 피해가 컸다”고 했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느 과수농가의 낙과피해 및 하우스 파손 등 피해유무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강풍으로 인한 벼 백수피해 예바을 위해 물 살포를 지도했다.
특히, 과수 낙과와 부러진 가지 등은 병해충 방제를 지도하고, 추후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 정비와 농업시설물 점검 등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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