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3일간 방문지 집중 역학조사, 접촉자 검사 의뢰

지난 26일 서울서 온 친구와 접촉한 70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처갓집을 방문하기 위해 서울에서 정읍에 온 30대 소방관 B씨가 지난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대 B씨는 지난 26일(토) 오후 2시 정읍에 있는 지인 집에 도착한 후 이날 밤 9시까지 지인 집에서 머물렀다.
이후 식당을 들른 뒤 새벽에는 노래방을 들러 지인의 집으로 돌아갔다.
27일(일) 오후 3시 30분까지 지인의 집에서 머문 B씨는 카페에 들러 테이크 아웃으로 커피를 주문한 후 마트와 약국, 아이스크림 가게를 거쳐 지인의 집으로 귀가했다.
28일(월) B씨는 오전 11시 의원에 들러 진료를 받았고, 12시 30분경 정읍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29일(화) 오전 9시 40분 녹십자의료재단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B씨는 이날 낮 12시 30분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서 입원 치료중이며, 직접 만난 지인도 검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읍시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거주한 주거지와 방문지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마스크를 끼지 않고 확진자가 들른 곳을 방문한 시민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섭 정읍시장(사진a)은 29일 오후 3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진자 발생이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정읍 방문자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추석 명절 기간 개인 위생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더이상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서울에서 온 친구와 만난 7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청정지역을 자부하던 정읍시민들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읍시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준수와 출타를 자제하고 조용하게 추석 명절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곽승기 정읍부시장(사진b)은 지난 28일(월) 오전 11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정읍에서 두번째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와 감염경로 등을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A씨는 서울 사우나를 방문했다 감염된 친구 B씨가 고향을 찾아 9월 11일에서 13일까지 친구 2명과 자택과 음식점 등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9월 14일 서울 친구 B씨는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고, 같은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읍시 방역당국은 서울거주 B씨의 증상일이 9월 14일로 역학조사 상 이틀 전인 9월 12일부터 13일에 밀접 접촉자 5명(확진자 1명,정읍친구 2명, 식당업조 1명, 식당종업원 1명)과 일상 접촉자 13명(택시기자 1명, A식당 방문자 9명, B식당 2명, C식당 1명)에 대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밀접 접촉자 5명은 9월 22일 친구 B씨의 확진에 따라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A씨는 서울 관악구 확진자 B씨가 고향을 방문했을 당시 자신의 집에서 3명이 함께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정읍에서 두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A씨는 자가격리 기간 만료를 앞두고 26일(토) 실시한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이송해 치료중이다.
이와 함께 A씨의 자택에 대한 소독을 완료하고 자가격리지에서 발생한 쓰레기도 폐기물 전문업체에서 28일(월)중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다.
곽승기 부시장은 “확진자 A씨는 단독 거주 자가격리 중으로 CCTV 확인 결과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추가로 핸드폰 GPS를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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