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50대 감염 경로 불확실, 5번 시모에 감염 14번째 확진 
정우 양지 초비상, 6일부터 주민 70명 이동제한 및 검사 실시

추석 명절을 지난 후 정읍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어 시민들을 두려움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지난 6일(화) 현재 정읍지역 코로나19 감염자는 5번 30대 확진자의 시모인 정우 양지마을 70대 A모씨 등 총 14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큰 문제는 감염경로가 불확실하거나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가 주변에 많을 수 있다는 점이다.
13번 확진자 중국인 50대 B씨는 지난 5일(월) 밤 9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중국인 A씨의 경우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실시한 것이 아니고 요영병원 취직을 위해 검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했다.
정읍시 방역당국은 B씨가 다녀간 수성동 소재 사우나와 편의점,마트 등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가족 및 접촉자 2명은 검사와 자가격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5번 30대 며느리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 A씨가 거주하는 정우면 양지마을은 35가구 70명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6일중으로 검체 채취와 검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읍시는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중국인 A씨에 대해 CCTV 분석과 휴대폰 GPS추적 등,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동선을 확인하고 확인 즉시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5번 30대 확진자의 감염 경로에 대해 당초 정읍시는 광주에서 방문한 친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최근 검사에서 광주 거주 친정식구 5명이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양성판정을 받은 친정오빠가 서울 동대문에 거주하다 9월 28일 정읍을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감염경로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이들 가족과 접촉한 37명 가운데 8명이 양성, 나머지 17명은 음성, 15명은 현재 검사중으로 확인됐다.
이번 집단감염 확산으로 정읍시는 5번 확진자의 자녀가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다님에 따라 관내 어린이집에 대해 10월 18일까지 휴원명령을 내렸으며, 긴급돌봄은 시행한다.
또한 지역아동센터와 노인 및 장애인시설,노인일자리사업도 18일까지 잠정 중단했다.
▷6일 열린 14번 확진자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한 정보의 신속한 공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확진 판정 결과를 조속히 시민들에게 알리고 추후에 동선 발표 등으로 이어져야 불안감을 줄이고 주의를 기울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너무 심각한 루머 등이 SNS에 나돌고 있다. 우리 조직 내부의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대한 감염자와 관련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처음 겪는 일이라 모두들 걱정과 두려움이 클 것이지만 시가 계속 관련 조치를 이행하면서 대응하고 있다.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이 사태를 이겨나가자”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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