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자료를 보고

대한민국처럼 도로가 운전자에게 편리하게 잘 만들어진 나라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현재 신호등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멍청히 대기하는 시간낭비와 공회전으로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공범자를 만드는 것을 빼면 말이다.

지방 소도시로 향하는 국도 역시 준고속도로여서 운전자들에게는 매우 편리하게 돼 있다. 그로인한 부작용도 많다. 혼자서 달리는 경우의 도로도 많아 예산 낭비가 아닌가 싶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또 시골동네를 관통하지 않다 보니까 시골동네 상권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다른 시골마을의 황폐화를 부추긴 셈이다.
도대체가 무슨 생각으로 건설교통부 등은 사통팔달의 고속도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고속도로를 꾸준히 만드는지 모르겠다. 여기다가 급하게 물동량을 이동해야 하는 등 산업도로도 아닌데 지방자치단체까지 나서서 사고 위험을 내세워 선형 바로잡기를 꾸준히 추진하고 교량을 만들어 놓고 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빈번하지도 않은 시골길까지도 신호등을 설치해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하고, 환경을 파괴하면서까지 신호등을 설치해 놓고서 또다시 하나씩 회전교차로로 바꾸는 것은 무슨 심보냐는 것이다.
건설교통부 소관이든 해당지자체의 소관 관리도로이든 이제는 지자체가 나서서 도로를 개설할 때는 반드시 설계 당시부터 회전교차로 도입을 적극추진 반영토록 해야 할 때다.
시대가 바뀌었고 세계적 추세가 신호등설치보다도 회전교차로가 대세이다. 왜 선진국인 영국, 호주 등에서는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 곳에서는 사람 및 교통약자가 우선하는 도로교통법을 강화하고 또, 왠만한 곳에서는 신호등 배제 회전교차로를 선호하고 설치했던 이유는 다 밝혀졌고 우리 모두가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또한 앞서 보도자료에서 유시장이 밝힌 것 처럼 회전교차로의 잇점을 알고서도 이것을 막지 못하고 매번 반복하듯 사후약방문식으로 대처해 나가는 행정 및 관련 공직자의 안이한 자세는 직무유기 및 태만이라는 것이다.<김태룡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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