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칠보면 원백암청년회(회장 이경우)가 마을의 역사와 구전을 엮어 기록한 원백암 마을지(誌)를 발간했다.

마을지에는 마을의 전경과 유래,태자봉과 여근바위,열두당산과 남근석의 내역 등을 소개했다.
원백암 마을은 정읍시에서 칠보로 가는 칠북로(지방도 708호선) 중간에 위치한 마을이다.
원백암 마을은 마을에 흰 바위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 마을에는 24방위에 맞추어 당산이 있으나 오랜 세월이 지나는동안 없어지고 현재는 12당산이 보존되고 있다.
또한 농경사회에서 풍부한 생활력의 바탕이 된 성(姓)이 남근석으로 만들어지고 신성시되어 고유의 신앙물이 되었으며, 걸치기라는 마을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1960녀대 보화교가 왕성할 때 전국에서 모여든 교인들이 매년 기도하는 날에는 밤새도록 주문과 기도문을 외우는 소리에 온 마을이 들썩였다.
원백암 마을지 계획을 추진했던 유종수(86세)씨는 그동안 마을의 역사를 만들기 위한 오랜 시도 끝에 원백암마을 출향인과 사진작가 이종만씨의 고향사랑과 애틋한 정으로 청년회원들을 지도하면서 자신이 써 온 일기장을 자료로 활용하여 마을지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되었다.
유종수씨는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어른들의 구전을 물론 편집에 힘써준 이종만 작가에 감사한다”면서 “적극적인 협조와 감수에 도움을 준 추진위원들과 청년회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원백암 마을지 발간과 관련해 유진섭 정읍시장과 윤준병 국회의원, 김승범 시의원, 김영수 정읍문화원장이 축사를 통해 마을지 발간을 축하했다.(안종대 산외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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