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읍에서는//

‘에스케이넥실리스’와 크린앤사이언스,하림 등 70여 업체

정읍시 북면 소재 제3산업단지에 앞으로 100억 이상의 사업비가 동시에 투자돼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미 조성된 산업단지 환경정비에 너무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정읍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추진하는 노후 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과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본격적으로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위한 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2021년 6월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노후 거점산업단지 재생사업은 제3 일반산업단지의 노후된 기반시설을 정비·확충하고 변화하는 산업구조를 효율적으로 개편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노상주차장 설치와 인도 정비, 친환경 녹색공원 정비, 노후 공업용수 시설 정비 등 산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등을 지원한다.
시는 순차적으로 측량과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용역을 발주하고,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검증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23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70억원대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해 11월 정읍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2019년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에 공모한 제3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3 일반산업단지에 국비 28억 원, 도비 3억6천만 원 등을 지원받아 문화와 복지, 편의 기능이 집적화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부지는 산업단지 내 중간에 위치한 공원부지를 이용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3산업단지가 악취 발생 업체가 많아 복합문화센터가 제 기능을 할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또한 근로자들이 근무시간에는 업무에 바쁘다가 퇴근시간에는 귀가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을지 궁금하게 하고 있다.
정읍시는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면 문화와 복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산업단지 내 근로자와 인근 지역주민들의 복지환경 개선과 청년층 유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시는 시 소유의 유휴지를 활용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상 2층(연면적 1천710㎡) 규모의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근로자의 수요를 반영한 편의점과 북카페, 생활체육 공간, 다목적홀, 복합문화공간, 옥외쉼터 등을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
이곳이 복합문화센터 역할에 그치지 않고 기업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시설 구축에 대한 방안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태조사, 3차 발표심사를 통해 정읍시를 포함 전국 2개 산업단지를 최종 확정했다.
▷본보가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제3산업단지는 현재 70여개 업체가 입주해 가동중이다.
세계적인 동막, 박막 제조업체인 에스케이넥실리스(대표 김영태)를 비롯해 청정기와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크린앤사이언스, 하림 정읍공장 등이 입주해 있다.
업체당 근무 직원들은 많게는 540명(크린앤사이언스)을 비롯해 ㈜하림 정읍공장 397명,에스케이넥실리스(주) 343명,제이아이 오토모티브(주) 73명,케스코(주) 73명 등 다양하다.(아래 도표 참조)
하지만 아직도 제3산업단지 입주 업체중에는 불과 3명에서 5명,10여명 내외, 30여명까지 근무하는 업체들이 상당수에 달해 영세기업의 면모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정읍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근로 여건 개선은 물론, 청년·기술인력의 유입기능을 강화시켜 지역경제의 성장 거점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후 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과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조성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는 정읍 제3산업단지가 사업 후 어떤 변화를 보이게 될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