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인 근대문화유산 관련사업 관리 및 운영 재검토 필요

-2020 정읍시 실과소 행정사무감사 

정읍시 각 실과소에 대한 2020년도 정읍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 됐다.

▷축산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재오 의원(사진)은 정읍시가 축산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다 사업비를 반납하고 포기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질타했다.
김 의원은 “몇몇이 반대하면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을 포기해야 하느냐, 축산도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고 함께 상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시가 축산악취를 줄인다며 추진했던 악취축사 매입 사업 역시 전체 사업비 60억원 중 30억원을 반납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김은주 의원은 “그 사업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 같느냐”고 질문하자 김백환 축산과장은 “당시 시민들의 뜻과 정서에 맞지 않는 결정을 정읍시가 했다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는 시민들의 뜻을 잘 헤아려 사업추진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교통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은주 의원(사진)은 정읍시가 충무공원 아래 추진하는 공영주차장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30억원이 넘는 주차장 공사를 추진하면서 교통량 수요조사도 하지 않았다”면서 “인근 여건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땅을 사서 공사만 하겠다는 안일한 자세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현 충무공원 주차장을 잘 정비해 사용하는 방안은 왜 찾지 않았느냐며,현재 추진하는 공영주차장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복형 의원은 “정읍시가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추진하는데 있어 반드시 해야 할 의회의 동의절차를 무시한 것이 문제”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광과와 문화예술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중희 의원(사진)은 “관광과가 진행하는 외부 배너광고 예산을 보고 의원을 그만 두면 이런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효과도 없는 사업에 월 400만원씩 6개월간 배너광고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개선하라”고 지적했다.
문화예술과에 대한 감사에서 김 의원은 신태인 근대문화유산 관련 사업의 실효와 활용 가능성에 의구심이 크다며, 부서 변경과 관리 문제를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신태인 근대문화유산 활용 사업은 당초 총무과에서 인구늘리기 차원의 사업으로 시작했다 공동체과를 거쳐 현재 문화예술과가 사업을 맡고 있다.
박일 의원은 “근대문화유산 관련 사업이라면 사업지에 가면 일본에 당했던 치욕을 다시 당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 현 사업지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무엇을 위한 사업인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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