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지역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정읍교육지원청은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추진을 위해 남녀공학 전환 추진단 구성을 통한 논의와 2019년 7월 17일 정읍청소년수련관에서 학부모와 교직원 , 시민등을 대상으로 정책 방향 설명과 공감대 형성및 의견수렴을 위한 ‘2019 정읍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공청회’를 개최했다.(사진)
공청회에서 남녀공학 찬성측은 “아이들에게 남녀공학에 대한 선택권을 주어야 하고 집앞에 학교를 두고도 먼거리의 학교를 가야하는 통학여건의 문제해소, 성에 대한 환상과 편견등의 문제 예방과 인격적 발달”등을 주장했다.
반대측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발달단계 시기에 남녀분리 교육이 잠재력 발휘와 교육 효과를 높이고, 최근 통계에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우위에 있어 내신 상위권 싹쓸이 현상, 성 차이로 인한 수업 어려움과 이성교제 증가 우려, 중·고교가 같은 장소를 사용하는 문제”등을 강조했다.양측은 전환방식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을 보였다. 찬성측은 “시내권 6개(남3개, 여3개) 중학교를 모두 같이 전환해야 실효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측은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닌만큼 찬성하는 학교부터 실시하고 효과를 거두면 학부모들의 전환 요구에 학교가 반대만 할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추진단은 설문조사 실시 및 전환대상학교 선정 등의 논의를 실시했다.
정읍지역 남녀공학 추진 대상 학교는 시내권 정읍여중과 정일여중,학산여중,정읍중,배영중,호남중 등 6개소와 신태인읍 소재 신태인중과 왕신여중 등 2개소이다.
현재 호남중학교는 재단내 심의위원회 의결을 남겨두고 있으며, 배영중은 막바지 교육청 차원의 남녀공학 참여 독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읍교육지원청 김수봉 교육장은 “남녀공학 전환은 사립학교의 경우 재단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있어 일부 학교가 최종 회의를 통한 결정이 남아 있다”면서 “너무 어렵다. 중요한 것은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이후 3년내 고등학교 남녀공학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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