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동피랑 벽화마을과 부산 벽화마을 등이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으로 변화마을 조성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정읍시는 2016년 정읍제일고 뒤 구미동 400m구간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벽화길을 조성한 후 올해는 1억 4천여만원을 투입해 구미동 벽화길을 대폭 확장했다.
정읍시는 아기자기 감성 ‘톡톡’ 골목 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자연은 덤이라며 구미동 벽화길을 홍보했다.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도시재생과 역시 정읍경찰서와 연계해 수성동과 연지동,상동,장명동 등에 벽화길을 조성키로 했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 걷기에 좋은 곳이라고 홍보하고 있는 정읍시 구미마을 벽화길 정읍시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벽화길의 시작점에는 거북이 모양의 지도가 있다. 거북이의 설명을 참고하자면 구미마을 벽화길은 ‘응답하라 1979’, ‘숨은 보석 찾길’, ‘이순신 활터’, ‘생각의 길’, ‘힐링의 길’ 등 총 5가지 테마로 꾸며져 있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지난 16일 열린 1504호 편집회의에서 구미동 벽화길이 타지와 다른 차별화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특화 방안으로는 각각의 그림에 맞는 시를 써넣는 일이다.
벽화로 만들어진 시화전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인 것이다.
최낙운 편집위원은 “타지와 형태가 비슷한 벽화마을은 이제 눈길을 끌기 어려울 것”이라며 “기획 초기부터 시화전 형태의 벽화길을 구성하지 않아 아쉽지만 지금이라고 현재의 그림에 맞는 시를 찾거나 협조를 받아 써 넣는다면 훨씬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구미 벽화마을은 네가지 꽃길과 정읍의 역사적 인물과 배경을 중심으로 정읍시만의 특징을 살린 주제의 그림들로 채워졌다”며 “그림 내 시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적정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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