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천-부전천 합류지점에 수상레저 시설

정읍시가 내장산 문화광장 주변에 유원시설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시설은 순환열차와 수상레저 체험시설이다.
본보는 지난달 초부터 폭설이 내린 후 내장산 4주차장과 주변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썰매타기가 성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겨울철 많은 눈이 내렸지만 특별하게 즐길거리가 없는 시민과 외지인들이 이곳에서 자동차를 이용해 썰매를 끌며 자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찬반도 많았다. 아이들이 사고와 매연에 노출된 모습이 안타깝다는 지적과 함께 겨울에 걸맞는 놀이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같이 제기됐다.
내장산사무소측은 자동차를 이용한 썰매타기를 금지시켰고, 이를 어길 경우 자연공원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정읍시가 이번에 계획중인 문화광장 주변 유원시설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순환열차와 수상레저 체험시설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워터파크에서 박물관에 이르는 구간으로 준비중인 순환열차는 2.2km에 달하고, 수상레저 체험시설은 정읍천과 부전천 합류지점 하상 6천500㎡규모이다.
올해는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실시설계에 2억 4천만원을 들이고, 전체 사업비는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2개지 사업에 40억원을 예상중이다.
이곳에 조성될 예정인 순환열차는 1량에 24명이 탈 수 있는 객차 4량과 선로와 부대시설, 수상레저 체험시설은 합류지점의 하상을 정비해 계류시설을 마련해 범퍼보트 50척을 운영할 방침이다.
정읍시는 지난달 초까지 기본구상용역 일상감사를 완료하고, 제7차 전북도 관광개발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올 6월말까지 기본구상용역을 추진한 뒤 7월부터 10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11월경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정읍시 성장전략실 관계자는 “문화광장을 테마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초부터 검토가 이뤄진 사업”이라며 “현재는 전액 시비로 계획하고 있지만 국토부 공모사업 여부를 검토해 참여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은 내장산 문화광장, 주변에 워터파크와 박물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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