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인재사업 추진의 첫 출발은 관내 우수인재 양성이었다

정읍시가 추진하고 있는 으뜸인재사업에 대한 올바른 방향이 정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십수년을 지켜봤지만 본래의 목적과 취지대로 흘러가지를 않아서 걱정이다. 그럼에도 매년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서 으뜸인재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정읍시가 본래 우수학생들에 대한 부족한 학습역량을 키워주고 장래 정읍사회와 국가의 동량으로 키워내겠다는 의지는 온데간데 없는듯 보인다는 지적도 그때문이다. 2020년11월경 정읍시의회 행정사무감서 이상길 현 부의장 등도 이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저 학교측 또는 일부업자만을 위한 변질된 듯한 으뜸인재 사업을 강행하기 때문에 시의원들 또한 본래의 취지를 살리고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운영에 묘책을 강조한 것이다.
아무튼 관련기관들은 그동안 으뜸인재교육을 실시한 이후의 학생 성적 변화에 대한 통계치도 제대로 발표하거나 내놓지를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본래 고교 으뜸인재사업의 시작은 우수자원인 학생들이 정읍을 떠나지 못하도록 하고, 그들에게 부족한 면학의 기회를, 서울 우수강사를 초빙해서 보충해줌으로써 정읍서 학교를 다녀도 충분히 우수대학 진학을 가능케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는 관리부족과 학교측의 부질없는 욕심들이 한데 어우러져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예산을 나누어 가지는 형상이 된 것이다.
관의 관리부족과 학교측의 사욕들은 결국 강남의 우수학원의 강사가 아닌 자들이 버젓이 최고의 강사인 양 채용내지는 묵인이 된 사례도 나왔다.
그리고 으뜸인재 사업예산의 일부를 학교측은 보충학습비로 가져가는 행태 등으로 변질되는 양상을 보였고 최근에는 관내 학원연합회측을 참여케 하는 숙의도 있는 듯 보인다고 해 걱정이 더 많아졌다. 사공이 많으면 배는 목적지를 잃고서 산으로 간다는 말에 의미를 이번에는 관계기관과 관련자들이 꼭 기억을 했으면 한다.
다시말해 으뜸인재사업의 본래 취지가 퇴색되고 이해관계가 복잡하면 될 일도 안될 것이라는 말이다. 즉 매사 본래의 목적 즉 원칙을 세우지 못하고 이사람 저사람 또는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관리청이 주관이 없이 끌려다니려거든 으뜸인재 사업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주무관청은 본래의 취지대로 관내 우수 학생자원을 한데 모아서 정읍의 동량들로 키우겠다는 소신과 배짱이 없고, 학교측 또는 이해관계인들의 감언이설에 끌려다니려거든 더이상 엄청난 국민혈세을 투입하여 으뜸인재 사업을 펼쳐나갈 명분도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정읍시는 올해도 으뜸인재육성사업으로 고등학교 5억6천500만원, 중학교는 3억5천만원의 예산을 세웠다.

음주운전 붙잡은 부전여전[父傳女傳]과 선진 시민의식

최근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하고 추격전을 벌이면서까지 경찰에 신고를 한, 부산의 아버지와 딸의 멋진 ‘부전여전’의 얘기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들 부녀의 적극적인 신고 정신 즉, 높은 시민의식이 더 이상의 애매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을 막고 더 큰 화를 미연에 방지한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 가정에 평소의 바른 삶과 고스란히 소통하는 모범적 가정으로도 담겨졌다는 논평도 나왔다.
선진국에서는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 정신이 매우 남다르고 투철하다. 특히 남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 주차행위와 남을 해코지하는 행위 등은 냉정하리만큼 엄격한 잣대로 잘 정리가 되고 있다.
그러니까 정부가 법을 만들고 강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 이해를 하고 또,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신경을 쓴다는 얘기다. 도로상에 그어진 황색선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준법을 하듯 잘 따른다는 말도 된다. 운전자가 주차를 할 때도 이곳이 주차 가능한 곳인지 여부를 꼭 확인하고, 주정차를 하지마라고 하는 곳에서는 절대로 불법주차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2019년 11월경 호주의 한 자연공원에 들렀을 때 보았다. 공원 입구 무료 주차장에는 10여대가 주차 할 공간을 그려 놓았다. 하지만 그 주차 공간 외에는 그 어떤 차량도 주차돼 있지를 않았다. 뒤늦게 도착한 차량은 관련기관서 그려 놓은 빈 공간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되돌아 나가는 것도 목격했다.
 우리나라 우리 동네서는 주차선이 그려져 있지 않아도 대충 자신들이 파악하고서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자리를 떠나는 것이 통용되는 것과는 매우 달랐다.
어쨌든 필자가 확인한 영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절대로 규정과 법에 어긋나는 즉, 하지마라는 표시판이 있는 곳에서는 그 누구도 위법행위를 절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걸리면 강제하는 재제의 강도가 매우 크기 때문인 것도 있다. 더불어 단속도 수시로 하는 이유도 있다. 우리네처럼 주정차금지라는 표지판을 부착 및 도로상에 써놓은 곳서도, 커브링하는 도로상에서 황색실선을 두 개나 그어 놓은 곳에서 관계기관이 불법주차 차량을 보고서도 단속을 하지 않거나 걸려도 벌과금이 미약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준법을 하지 않거나 법을 우습게 보는 경향도 많다.
그런가하면 불법행위를 신고하는 정신도 미약하다. 필자가 잠시 뉴욕 맨해튼 바로 옆 뉴저지주 팰리세이드파크에서 3달여 동안 살 때이다. 지인의 엄마가 마트에 들리기 위해서 차속에 잠자는 어린아이, 둘을 그대로 두고서 잠간 볼일 보고 나왔다가 곤혹을 치렀다.
어린아이를 방치한 것을 목격한 미국 시민의 신고로 그녀는 3개월 동안, 돈과 정신적 고통을 크게 부담하고 담당했던 사실을 아직도 필자는 기억하고 있다.
그들의 투철한 시민의식에 자리하고 있는 신고 정신으로 말이다. 우리 동네서는 남에게 피해를 주고 또한 관계기관서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곳에서도 불법과 위법행위가 일어나고 있어도 대다수는 나와는 직접적인 문제가 아니면 그저 귀찮다고 생각해 못 본채하거나 불법 및 위법행위를 신고하지 않는 아름답지 않는 즉, 투명 및 공정하지 않은 미덕이 너무나 많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부산 음주 운전자를 끝까지 추격하고 경찰에 신고해서 붙잡는데 앞장선 부전여전의 경우는 우리들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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