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행복주택, 젊은이 비좁은데다 외곽지 선호 안해

최근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과 저소득 고령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실버주택이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임대를 추진중이다.
정읍시는 고령자의 주거 안정과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건립 중인 공공실버주택에 대해 지난달 말부터 본격 입주를 시작했다.
공공실버주택은 만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의 생활환경을 고려해 세대 내 편의시설과 저층부에 사회복지시설이 설치된 공공주택이다. 지난 2017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연지동 258-1번지 일원에 151억을 들여 건립했다.
신청 자격은 현재 정읍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만 65세 이상으로 국가유공자 등이면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선정기준의 소득 인정액 이하인 주민이 1순위다.
또,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인 주민 또는 차상위 계층은 2순위, 전년도 도시근로자 소득 기준 50% 이하인 주민은 3순위다. 정읍시는 총 88세대 입주 희망자 모집 결과 약 150여세대가 신청을 마쳤지만 심의 결과 부적합자가 많아 13세대에 대한 추가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읍시는 신청자에 대해 금융조사를 비롯한 재산상태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해당자를 선정하고 있다.
공공실버주택 임대조건은 1순위자인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보증금 225만9천원에 월 임대료는 4만4천930원, 차상위 계층 등은 보증금 1천181만8천원에 월 임대료 11만6천380원이며, 전기·수도 요금을 포함한 관리비는 별도이다.
▷그런가하면 LH공사가 2017년 9월 착공한 후 2019년 1차 분양에 나섰지만 당초 기대 물량을 접수 받지 못했고 현재까지도 추가분양을 진행중에 있다.(사진)
2015년 5월경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공동주택부지 1만4천500㎡에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600호 건립이 최종 확정됐다.
당시 정읍시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행복주택 지자체 공모’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는 ‘정읍 첨단산단 행복주택 건립사업’이 행복주택후보지 선정협의회 심의에서 통과됐다면서, 이로 인해 첨단과학산업단지 분양촉진과 주변 활성화는 물론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및 3대 국책연구기관 종사자들에게도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입주자격이 무주택자로 제한되는 등 현실과 맞지 않고 도심과도 멀리 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5평에서 8평, 11평대로 구성돼 신혼부부와 젊은이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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