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하다

아트홀 등 당초 상설공연 목적으로 조성한 시설 활용도 없어
“시립국악단 규모 맞는 공연으로 상설화 노력 필요하다”

동학농민혁명 127주년을 기리는 특별공연 ‘갑오년 만석씨’공연이 지난 6월 5일부터 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있었다.
이후 9일에는 남원국립민속국악원서 공연을 있을 예정이다.
정읍시는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혀온 소리극 ‘갑오년 만석씨’(작가 사성구, 연출 주호종)를 시립국악단과 공동 기획·제작했다.
이 작품은 동학농민혁명의 회오리 속에 어쩌다 혁명군이 된 백정 만석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가슴 뜨겁게 몰아치는 웃음과 감동의 대서사이다. 
동학농민혁명의 회오리 속에 천민 백정 만석과 녹두장군 전봉준의 가슴 뜨거운 감동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 좌석 5천원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어르신은 50% 할인받을 수 있고, 초·중·고 학생은 30% 할인된다.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정읍시립국악단장 주호종 연출은 “세계 수많은 사람의 가슴에 프랑스혁명을 꽃피운 뮤지컬 레미제라블처럼 이 작품이 동학농민혁명의 혁신적 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2억을 투자해 제작한 특별공연이지만 지역민들은 이를 접하지 못하고 있다.
본보 편집위원회에서는 “2억원을 투자한 대규모 특별공연이 2-3회에 불과하고, 그나마 지역민들은 관람조차 어려운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시립국악단의 규모에 맞는 공연을 제작해 상설공연이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동학농민혁명을 기반으로 한 공연인만큼 정읍을 찾는 탐방객들의 관광 상품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상설공연도 필요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다.
정읍시가 당초 상설공연장을 목표로 조성한 연지아트홀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은 특별공연이어서 소리문화의전당과 남원에서 3회 공연을 계획했다”면서 “그동안 정읍지역에서만 공연을 한다는 지적도 있었고, 이번에는 정읍정신을 대표하는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특별공연이라 외부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또 시립국악단원의 경우 35명에 불과하고 외부 객원단원이 15명에서 20명에 달해 상설화를 위해서는 예산확보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은 지난 5일 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특별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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