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향후 10년 이내 6조원대 국내 전동차 수요시장 대비
일자리 300개, 경제유발효과 연간 290억원 예상
6월 현재 다원시스 직원 76명 중 정규직 정읍출신 33명, 타지출신 33명 근무
2019년부터 2021년 현재 한국철도공사 208량, 서울교통공사 218량 수주

2019년 4월 첫 삽을 뜬 ㈜다원시스(대표 박선순) 정읍공장은 2020년 4월 준공해 대속-소사 복선전철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철도차량 생산라인을 가동중이다.
지난해 준공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다원시스는 정읍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시민들은 민선6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다원시스 유치 후 체감 효과와 지역내 영향 등을 확인 보도해야 한다고 요청이 많았다. 
(주)다원시스 정읍공장은 총 330억 원을 투자해 8만2천444㎡(2만 5천평) 부지에 건축면적 2만1천582㎡(연면적 2만3천745㎡) 지상 2층 규모로 국내 최장 1.2㎞ 직선화 시험선과 조립·용접·도장·시험 등 전 분야에 걸쳐 최신 시설을 갖췄다. 
공장에서는 연간 전동차 300량, 간선형 전기동차(EMU-150) 240량을 생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10년 내에 약 5천 량(6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전동차 시장에 대비하고, 수많은 부품이 필요한 철도산업의 특성상 연관업종의 기업들의 정읍시 이전 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 철도 여건
(주)다원시스 측이 분석하고 있는 정읍지역 철도여건은 호남선 철도가 남북으로 통과하며 장거리 여객수송 및 물동량, 관광객 이동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정읍역은 연간 160여만명이 이용하는 교통의 요지로 1일 기준 상행선 46회, 하행선 41회가 운행되면서 정읍은 물론 인근 고창과 부안, 순창군 주민들까지 이용해 호남 서해안 지방을 연결하는 중심허브로 자리하고 있다.
▷전동차 수요 전망
서울 지하철 1-4호선 노후차량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교체 대상 차량만 1천여대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남북 경협 특히 남북간 고속열차 도임 등 북한의 부족한 철도 관련 인프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대상 사업 중 철도사업은 전체 24조 1천억 가운데 7개 사업인 12조 4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철도산업 클러스터 조성 후 지역경제 유발 효과
㈜다원시스 측은 철도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600여명의 인구 증가 효과와 일자리 300개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자리 300개 중에는 다원시스 100개와 협력업체 200개, 이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는 연간 290억원(세수증대 4억, 고용소독 120억,공사비 150억,근로자 생활비 16억)을 예상하고 있다.
㈜다원시스 측은 2019년부터 2021년 6월 현재까지 426대의 철도차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2019년 수주한 한국철도공사 수주물량 208량(3천473억원, 2022년까지 계약기간), 서울교통공사 218량(2천697억원,2024년 5월까지 계약기간)을 수주했다.
㈜다원시스 측이 2018년부터 수주한 철도차랴은 한국철도공사 진기동차 외 5건으로 누적 수주액은 1조1천619억원에 달한다.
▷2021년 6월 현재 ㈜다원시스 정읍철도공장은 76명의 직원들이 근무중이다.
이중 정규직이 66명이며 관리용역직 10명이다. 정규직 66명중 정읍출신은 33명(정규직 23명, 관리용역직 10명)이며, 비정읍지역 출신은 33명이다.
향후 년도별 채용계획도 밝혔다.
㈜다원시스 측은 2020년 철도생산과 자재관리,품질관리,사업지원, 관리용역에 필요한 39명을 채용하고 동광SP 등 5개 협력사도 53명을 채용했다.
2021년에도 철도생산 및 관리용역에 필요한 27명을 채용하고, 엑스티지 외 7개 협력사도 85명을 채용한다. 
▷코로나19 극복 성금 3천만원 정읍시 전달
㈜다원시스 박선순 대표는 2020년 3월 19일 정읍시청을 방문해 코로나 19 극복을 응원하며 성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
박선순 대표는 “갑작스러운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읍시민과 예방 활동을 위해 애쓰고 있는 분들을 격려하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지속적인 사회공헌 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지난 28일 열린 민선7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맞춤형 기업지원으로 5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도시로 선정됐다. 다원시스 전동차 생산공장은 년간 300량 규모의 전동차 생산이 가능하다. 다원시스를 비롯한 기업들은 지역의 몸통과 같다, 이들 기업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돕겠다”며 “앞으로 양질의 기업들이 추가 유치되면서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은 입암면 노령역 인근에 들어선 ㈜다원시스 정읍철도 공장
-코로나19 극복성금을 정읍시에 기탁하는 다원시스 박선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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