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감사 요구 불구 ‘주의’ 조치에 항의도

정읍산림조합 장학수 조합장(사진)은 지난 1일 ‘산림조합소식 알림’을 통해 일부 이사의 불만 표출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며 조합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장 조합장은 특히, 예전 모 대의원이 임원들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밝히면서 “모든 의결권을 가진 이사회 중 특정이사가 과도한 요구로 조합운영에 무리를 주고 있다”면서 “해당 이사가 사업비를 증액시킨 유통센터 건립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은 안중에도 없고 이사회 의결권을 이용해 과도한 선물과 이사회 참석수당을 요구한다”며 불만을 표했다.
장 조합장은 “70억이 투입된 유통센터는 2018년 5억2천만원, 2019년 3억7천만원, 2020년에는 1억8천만원의 적자가 발생해 직원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급여의 일부인 연월차 수당을 받지 못하면서도 조합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동안 장부도 없이 투명하지 못했던 회계질서를 바로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2019년 3월 취임 후에는 직원 급여를 대출받아 지급해야 할 정도로 어려웠는데 어떤 이사는 이사회때마다 선물타령과 연수 이야기만 했다고 했다.
특히, 모 대의원이 임원을 산림조합법 위반으로 고발해 형사처벌은 받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취임후 직원들의 인수인계 소홀과 거부 등으로 조합 업무 전 분야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장학수 조합장은 산림조합중앙회에 요청한 감사에서도 ‘주의’에 불과한 조치가 내려와 중앙회에 항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임원들은 현 장학수 조합장이 회의를 진행하면서 대부분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많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등, 내부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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