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통령 후보자들의 선심성 공약을 살펴보면 아쉬움이 많다. 자기 호주머니 돈을 나누어 주는 듯 한 발언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준다는데 또 나쁠 것 없겠지만 그렇다고 아무 생각없아 또, 기분이 좋다고 밝히는 사람도 문제는 있다. 하지만 어떨 때는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 
가정 살림살이나 국가 재정 운영 또는 시, 군 단위의 지자체의 살림살이도 다 비숫한데 말이다.
수익이 있어야 지출이 있는 것처럼 누군가 돈을 벌어 와야 쓸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과 비례하지 않은 것도 있다. 어쨋거나 생색내기 또는 퍼주기에 쓸데(경쟁력)없는 예산 낭비적 사업지출에는 반드시 누군가 또, 그 돈을 부담하는 사람들은 존재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얼마전 정세균 전 총리인 대권후보에게 필자는 후배로서 국가운영 쇄신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기획재정부 예산편성부터 확 바꾸는 시급한 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을 했다.
더불어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백신을 비롯한 최첨단 기술력 확보 및 인력양성의 시급함 그리고 자기부처 및 부서의 자리지키기 위한 예산편성을, 매년 획일적으로 편성하는 철밥통 공직자들의 인적 쇄신 등도 강조했다. 
LH 사태를 지적하면서 도로공사와 여성가족부 등의 존재 여부와 그들의 역할론 등이 과연 합당하고 그 효율성이 어느 정도인지 이제는 냉철하게 되돌아볼 이유가 있다고 한 것이다.
시대가 바뀌고 세상이 빠르게 변해가는데 아직도 옛날의 관습대로 자리만 보존하는 듯한 행태를 막아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일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지구환경이 크게 달라졌는데도 아직도 관계부서 등이 도로 하수구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는 설계를 하고 있다. 빠른 것이 다 좋은 것도 아닌데 시, 군 국도를 준 고속화로 만들면 사거리는 대부분 신호등으로 설계하는 모순적 행태를 보이는 것도, 우리가 바로잡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자꾸만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무튼 근자에 와서 우리 국민은 먹고 쓰고 놀고 누리는 것에 대해서는 세계 최강이자 최고다. 
하지만 정작, 자국민을 보호하는 등 외교 및 무력 전쟁을 해야 할 때의 경우는 그렇지가 않다는 사실이다. 최첨단 기술력을 포함한 자기주도적 또는 자주국방의 행위서는 아직, 대한민국은 힘이 있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선배인 정세균 전 총리에게 수시로, 이제 우리가 냉철해 질 필요가 있으며 국가 운영에 있어서도 그 어느때보다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자주 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시급을 요구하지도 않은 것들을, 누군가의 입김에 따라서 정책을 가장한 정략적인 사업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자체 역시도 마찬가지로 그와 유사한 사례도 적지가 않다. 
누구를 위해서 왜, 그들이 국민세금으로 지원을 받으면서 또 무엇때문에 존재하고 있는지에 대한 그 실체가 불분명한 조직도 있기 때문이다.
이 또한 무엇을 짓고 자기들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서 하지 않아도 될 사업을 발주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비효율적인 대표적인 낭비적 사례인 것이다.
최근 본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정읍시립국악단 연간 운영비, 전체를 알아보니 30억3천700만원이나 됐다. 대부분 인건비에 해당했다. 5급 1명(월 495만원), 6급 1명(430만원), 7급 13명(380만원), 8급 18명(275만원)이 지급됐다.
 여기서 가족수당, 직책수당, 급식비 일부 연구수당, 출장여비 등은 별도였다.
이에 비해서 시립합창단은 전체 운영비 3억3천275만원이었고, 시립농악단 연간운영비는 전체 4억 9천500만원이었다. 그저 단순비교일지는 몰라도 엄청난 차이였다. 그들의 역할론에 비해 서 너무나 큰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시민을 위한 그들의 존재 이유가 부족하고 그동안의 역할들이 태부족했다면 반성을 해야 마땅할 것이며 새로운 각오 등도 밝혀야 한다. 하지만 당사자는 물론 관계부서에서도 아직까지 별다른 각오와 계획은 없었고 단지 필자가 한차례 밥값은 하고 있다는 말만 들었을 뿐이다.
 따라서 이제는 정읍시와 시의회가 나서서 이문제에 대해서 분명한 태도를 보여야 할 듯 싶다. 시민을 위한 국악단이 될 수 있도록 개선책 및 방향 제시가 꼭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번 시립국악단의 제작비(시비2억원)을 투입해 마련한 대형 공연 발표(고작 2회 공연)에서 정작 정읍시민을 제켜 놓고서 외지서 공연을 하는 등 상설공연이 그동안 거의 없었던 것에 대한 시민들의 원성과 불만은 하늘을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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