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V는 지난주 도내 산림조합에서 2년새 65명이 퇴사했다며, 직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조합장의 갑질로 인한 문제였다고 보도했다.
5천30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이 산림조합은 2019년 3월 현 조합장 취임후 2년 반동안 65명이 퇴사했다면서, 정규직 12명, 단기계약 30명 등 42명 안팎의 직원 규모의 조합에서 이같은 퇴사 규모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합장의 갑질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며, 조합장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고 폭언과 면박, 부모에게 전화해 직원이 일을 못한다고 말했다는 주장, 일처리 미숙으로 폭언과 퇴사 압박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직원도 있었다고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당 조합장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며 직원의 주장은 거짓이었다고 밝혔다며, “퇴사자 대부분이 단기계약직이고, 계약직 직원의 입·퇴사는 흔한 일”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민노총은 조만간 이 산림조합을 노동부에 진정서 내겠다 했다.
▷정읍산림조합은 지난 4일(토) 장학수 조합장 명의의 공지를 통해 “최근 JTV뉴스에서 조합장의 갑질로 64명의 직원이 퇴사했다는 허위보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합장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과장은 정읍산림조합에서 27년이나 부실한 회계업무를 보면서 과장까지 승진하였고 연봉이 억대가 넘는 산림조합 서열3위이다. 제가 취임하기전에 100억원이 넘는 회계를 담당하며 사업장별로 수입 지출 내역도 작성하지 않았고 회계지출 증빙서류와 전산매입 내역이 서로 틀리고 물건을 외상으로 구매하여 전산에 입력도 안하고 손님들께 먼저 팔고 차후에 전산에 매입을 입력하는 수법으로 다른 소수 직원들과 함께 회계를 농락했다”며 “지난 2년동안 조합장을 속이고 전산업무 권한부여를 조합장대신 6년을 넘게 행사하며
금융업무 권한이 없음에도 고객들의 개인정보 동의도 없이 고객의 통장 거래내역을 3년간 4천건을 넘게 부정 열람하는 중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을 하지않아 조합중앙회에 정식으로 8월6일 징계를 요청했다“고 했다.
장학수 조합장은 “27년간 불투명한 회계를 담당한 문제 직원과 이사들의 유착관계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이사라면 당연히 부조리한 직원을 질책하고 개선을 요구해야 하는데 왜 이사들은 문제직원을 악착같이 보호하는 걸까요라며 ”해당직원은 징계요청을 떠나 조만간 정식으로 수사의뢰하겠다“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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