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람들은 표창장과 상장을 받기 위해서 목숨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한 시간 투자와 로비 등의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상장 하나를 받으려면 적잖은 자료 등을 갖추어서 관련 기관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누구든 상과 표창장(감사장 포함)은 받으면 기분은 좋다. 하지만 시간과 돈을 투자하듯 많은 공력을 들여서 굳이 그와 관련된 상을, 꼭 받아야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구심은 든다는 것도 사실이다.
상을 받기 위해서 그런 일을 했다는 것으로 치부가 될 것이고 진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보의 경우는 직접 조사하고 대상자를 찾아가 그 이유를 설명하고 감사장 내지는 표창장을 주고 있을 뿐, 그 여타의 구비서류를 요구하지 않는다.
기록은 관련 기관서 해 놓으면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도둑을 잡는데 공을 세웠다거나 우연히 길을 지나가다가 사람의 생명을 구했을 때 관련기관 등에서 상을 주는 것을 생각하면, 억지성 비숫하게 상을 받기 위해서 당사자가 많은 노력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것이다.
그렇다. 대통령 상을 비롯한 모든 분야의 공적 치하의 상들은 주는 기관서 해당자를 스스로가 찾고 추천을 받아서 그 이유를 설명하고 관련된 사람에게 표창을 하거나 그의 공적을 널리 알려서 타의 모범이 되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언젠가 본보는 양자강이 정읍사회에 기여하는 공이 많기에 시장이 감사장을 전달해야 한다고도 했다.
양자강 비빔짬뽕이 매스컴을 타고 그로인해서 적잖은 미식가들이 정읍을 찾아오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주말 및 연휴이면 어김없이 양자강 음식점 앞에는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가 있다.
이런 곳이 곧 짬뽕의 명장이 있는 곳이 아닌가도 싶은 것이다. 굳이 양자강 사장이 나서서 관련 서류 등을 내밀고 내가 짬뽕의 명장이 되겠다고 나서지 않아도 말이다.
물론 누군가에게 상을 주고 관련분야서 최고임을 입증하는데 기본적인 요건의 갖춤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지역사회 봉사실적 및 지역사회기여도 등은 참고용으로 필요는 하겠지만 굳이 관련 자격증 유무가 전부일 수는 없다고 본다.
모자를 잘 만들고 머리를 예쁘게 잘 자르고 또는 음식을 깔끔 맛있게 잘 만들고, 분재를 잘 키우고 벽돌을 잘 쌓으면 되는 것이고 그를 따르고 추종하는 무리가 있으면 될 것이다. 
따라서 대통령상을 비롯한 여타의 표창 및 명장 선발에서도 이제는 그 기준도 선정방식도 달라져야겠다. 
또한 관련 기관들은 적격자를 제대로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더 보이는 가운데 객관및 사실적 현장 평가 등을 통해서 냉철하게 기록 심사를 한 후, 그 이유 등을 대내외에 알리고 그에 상응하는 자들에게 표창 및 상을 주는 풍토가 정읍사회로부터 시작되고 조성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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