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농촌에서는

2022년 식품소재 · 반가공 공모에 옹동제약 선정

정읍시가 지황의 명성재현을 위해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정읍시는 3년 전부터 지황 명성재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3개 사업 14개소(연구회2, 영농법인1, 실증포장3, 농가8)에 4억6천300만원(도 5천만원, 시 2억2천500만원, 자담 1억8천800만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연구사업(연작장해 경감 등), 지원사업(종근,저온저장고신축 등), 위탁생산(원종 보급) 등이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현재까지 지황에 대한 생육조사 및 데이터분석, 저온저장고 신축, 채종포 생육관리지도(상시)를 추
진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사업장 점검 및 포장관리, 연구사업결과 평가(11월)와 원종 생산량 품질조사 및 수매 (10월 ~ 12월)를 예정하고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3년 전부터 지황 명성재현사업을 추진한 것은 오래전부터 지황이 정읍의 대표 작물이었지만 이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 때문
이다.
특히, 지황을 재배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과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연작장해 피해를 줄이고, 습기에 약한 단점을 보완해야 농가 보급 확대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3년 전부터 이에 대한 연구에 돌입했다.
현재 정읍지역내 지황 생산규모는 총 90농가에서30HA의 지황을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재배방법이 쉽지 않아 면적이나 재배 농가가 증가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 3년동안 농사짓기 어려운 지황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습기에 약한 단점과 1년이상 연작하면 안되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생육조사와 연구 등을 진행했고, 내년 정도면 어느정도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2년 정도면 습해에 강하고 연작장해도 견딜 수 있는 강한 품종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측은 전북농업기술원과 약용작물연구소 등과 연계실험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지황 수매는 오래전부토 옹동제약을 운영중인 칠보농협이 맡고 있다.
특히 문제는 정읍에서 생산하고 있는 지황을 지역내 소비 업소에서 고가를 이유로 구매를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가격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2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2년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 공모에 정읍 칠보농협 옹동제약과 남원 꿈엔들잊힐리야, 고창 웰런비엔에프 등 3개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은 완제품에 사용되는 제분, 유지, 식품첨가물 등의 식품소재와 착즙, 건조, 분말 등 반(半)가공품을 생산하여 식품·외식기업에 공급(B2B)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이번에 선정된 정읍 칠보농협 옹동제약은 정읍 칠보농협에서 1990년도에 설립한 자회사로서 품질이 확보된 우수한 숙지황을 생산하여 한방 의료기관과 한국인삼공사 등에 공급하는 건강식품 기업이다.
남원 꿈엔들잊힐리야는 2010년 7월에 설립해 연간 2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이며 HACCP 인증과 유기 가공식품 인증을 받은 친환경 식품기업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고창 웰런비앤에프는 지난 2018년 고창으로 이전해 R&D를 기반으로 연매출 37억 원을 이루는 농축액 전문 식품 제조 가공업체로 고창의 우수한 농산물을 농축액으로 ㈜일화, LG생활건강 등 국내 유명식품기업에 반가공 원료로 납품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 외에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많은 식품기업이 입주함에 따른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확대해 대규모 식품업체와 중소식품 기업간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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