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 김인수 회장 “반짝 관심 말고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 필요”

‘정읍의 미래’를 좌우할 청년지원 시책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가 추진하는 청년시책과 일자리사업이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읍시 청년창업 및 일자리 관련 부서는 성장전략실(청년창업 기반 구축), 도시재생과(청년창업 챌린지숍 운영),기술지원과(청년농업인 역량강화 지원사업), 첨단산업과(청년,기업동행일자리) 등 총 4개소이다.(관련기사 3면)
이중 예산을 지원해 추진하는 사업은 청년농업인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술지원과 업무로 연간 예산은 7-8억원 정도에 이른다.
성장전략실의 경우 지난달 17일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와 청년창업 기반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신정동 소재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 행정동 내 청년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신청한 청년에 대해 연구물 창업 지원과 무료컨설팅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읍지역에서 실제 이곳을 이용할 청년을 발굴하는 일이 효율성을 높이는 과제로 남았다.
다원시스를 비롯해 지역내 입주업체들이 양질의 고용인력을 정읍에서 확보하지 못하고 타지에 의존하는 상황도 이를 반증하는 모습이다.
▷도시재생과에서 추진하는 청년창업 챌린지숍의 경우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2020년 시기동에 조성한 챌린지숍을 이용자를 올 3월부터 창업자를 모집해 활용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하지만 전체 8개 창업사무실을 마련했지만 신청 창업 입주자는 2명에 불과해 아쉬움이 크다.
청년창업 챌린지숍은 유료(㎡당 3만원-1만5천원)로 이용이 가능하며, 실제 창업까지 30개월간 이용이 가능하다.
청년창업을 독려하고 지역내 거주여건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지만 실제 이곳을 이용하는 청년은 극소수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지원과에서 추진하는 청년농업인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2017년부터 4년째 운영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청년농업인 역량강화사업 참여자는 총 117명으로 기술지원과에서는 이들과 소통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했다.
이 사업은 운영비를 포함해 연간 7-8억원의 사업비가 편성돼 있으며, 5년이상 역량강화사업에 참여한 청년농업인은 연 2%의 이자율로 최대 3억원까지 투자융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또한 농어촌희망재단 측은 청년창업농업인을 대상으로 2021년 1학기 청년창업농육성 장학금 장학생을 모집해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농업인 역량강화와 지원사업은 그나마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로 소수의 성공한 농업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첨단산업과에서 행정안전부와 함께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청년의 취업난과 기업의 구직난 해결을 위한 사업으로 2019년 20명에 이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0명을 선정해 크린앤사이언스와 동방이노베이션을 비롯한 9개 업체에 취업해 2년이 지난 후 정규직으로 전환토록 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청년농업인모임 김인수 회장은 “어떤 사업이건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투자와 관심이 있어야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농업인 지원 역시 단기간내 끝내고 알아서 일어서라고 하면 중도에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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