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하다-

청년챌린지숍 마련했지만 희망자 적어, 연구소 협약 생색내기 안되게...

‘정읍의 미래’를 좌우할 청년지원 시책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가 추진하는 청년시책과 일자리사업이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읍시 청년창업 및 일자리 관련 부서는 성장전략실(청년창업 기반 구축), 도시재생과(청년창업 챌린지숍 운영),기술지원과(청년농업인 역량강화 지원사업), 첨단산업과(청년,기업동행일자리) 등 총 4개소이다.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창업과 일자리사업은 무엇일까.
▷정읍시와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가 지역 청년들의 자립 기반 형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와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이하 안전연 전북분소)는 지난 17일 정읍시청 중회의실에서 ‘전북(정읍) 상생지원센터’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정읍시 창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며 창업지원 현황과 인프라, 기획사업 등 정보를 공유한다. 
또, 지역의 창업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과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기관 간 창업기업 연계 육성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전연 전북분소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상생지원센터의 공간 제공과 기술 이전, 인력 개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청년창업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상생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지원과 협조, 입주 청년을 모집ㆍ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와 안전연 전북분소는 이날 협약을 통해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기술창업, 창업기업 인력지원, 지역인재 채용의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시가 청년 창업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창업챌린지숍에 입주할 청년 창업자를 모집했지만 2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11월 준공된 청년창업챌린지숍은 창업사무실 8개소와 미팅룸, 세미나실, 입주자 공동시설, 휴게 공간 등이 조성돼 있다.
시는 입주자들에게 회의실과 공동장비 등을 무상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절차 등 기본교육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컨설팅, 공동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창업 아이템별 멘토진을 구성하고 맞춤형 성장 촉진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청년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청년 창업자 또는 예비 청년 창업자 총 8팀이 이용 가능하다.
입주보증금은 연납 시 ㎡당 3만원이며 반기별 납부는 ㎡당 1만5천원이다.
임대료는 ㎡당 5천897원이며 입주 계약 기간을 고려하여 1년에 1회 산정할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청년창업챌린지숍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2021년도 선발 청년농업인 역량강화 기술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식은 올해 선정된 청년농업인 2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6월 17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됐다. 청년농업인들이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건실한 농업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다.
교육 과목은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과 성공적인 영농정착 설계, 농업회계‧법률지식과 나만의 브랜드 만드는 법 등 영농에 필요한 내용으로 편성됐다.
그동안 청년농업인 역량강화 기술교육에 참여한 농업인 총 117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수료생은 “평소 영농에 종사하다 보니 영농 이외의 다양한 정보를 접하기 어려웠다”며 “올해 교육생으로 선정돼 영농뿐만 아니라 회계와 법률 지식, 나만의 브랜드 만드는 법 등의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년농업인은 1년차에 매월 100만원, 2년차 90만원, 3년차 80만원을 지원하며, 5년차 이상 청년농업인은 최대 3억(연 2%선)까지 투자융자금 대출도 지원한다.
이들에 대한 정읍시의 관리는 △영농종사여부 △타지 이주여부 △취업여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수료생 모두 정읍농업을 이끌어 갈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인재로 기대된다”며“매년 선발되는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과 경영컨설팅을 실시하여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중 희망자에게는 청년창업농 육성 장학금도 지급한다.
▷첨단산업과는 지역내 기업체와 협약을 통해 청년동행 일자리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약정 기간동안 인건비로 200만원(국비 160만원, 시비 40만원)을 지원하고, 사업기간 후에는 청년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조건이다.
2019년 대우전자와 대원시스에 이어 2021년 사업은 크린앤사인스와 동방이노베이션을 비롯한 9개 업체가 참여해 30명의 청년을 고용하는 사업이다.
이밖에 민간단체로 충정로 거안빌딩에 위치한 (사)청년경제연구소에서는 ‘청년이 성장하면 지역의 미래가 성장한다’며 청년기업활성화, 청년일자리 활성화, 청년기업활성화 포럼,교육, 연구조사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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