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국감 현장서 현장직 소방공무원 생명 수당은 6만원으로, 쥐꼬리만 한데 비해서 소방청 간부가 공공기관에 설치된 위원회 참석 회의 수당은 최저 16만원서부터 최대 60만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소방청은 기획재정부가 지난 2012년 산하기관 위원회 회의 수당을 받지 못하게 한 지침을 무시했고 또, 지난 4월 감사원 지적에도 간부 2명은 산하단체 규정이라는 이유만으로 계속 회의 수당을 받았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니까 하위직 공무원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에서부터 국민은 허탈해 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와비슷한 사례는 우리 주변서도 일어나고 있다.
일부 불필요하고 유명무실한 기관 산하 소속의 거수기 각종 위원회의들을 들여다보고 살펴보면 잘 비교가 된다는 얘기다.
오래전부터 들었던 얘기다. 다중이 이용하는 상가 개방형 화장실 관리유지 비용인 지윈금, 월 15만원서 월 5만원만 더 인상 지원해달라고 관계부서에 여러번 간청을 해도, 관계자와 시의원들 모두가 알았다고 할 뿐 깜깜무소식과 묵묵부답 내지는 예산타령만 하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수시로 택시기사와 학생들 또는 이곳을 지나는 아파트 주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개방형 화장실의 효용가치에 비하면 1년에 60만원의 예산 증액은 아무것도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런 대안 제시도 못하고 그저 앉았다가 1시간여만에, 회의 수당을 10만원 내외서 찾아가는 각종 위원회의 불필요한 조직만 가동하지 않아도 충분히 지원할 수가 있는 액수다. 
그러니까 적잖은 시민들이 수시로 이용하는 개방형 화장실 유지관리비용 5, 60만원도 증액을 못 시켜주면서 일부 불필요한 거수기 위원회 회의 수당을 지급하는 현실을 지켜보면 그래서 더 씁쓸하다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청년창업 입주자를 선발하는데 ?명의 심사위원을 들이고 또 이들에게 적잖은 심사비용 등을 지급할 바에는 젊은 창업인들에게 더 많은 지원과 혜택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 어떨까도 싶었다는 어느 관련 부모의 불만 섞인 항변도, 
그래서 필자는 크게 공감하고 이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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