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와 시비들여 경영비 절감 지원, 농기계 구입시 시가 30%선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여성화에 따른 노동력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장기 임대)을 본격 추진한다.
‘주산지 일관 기계화사업’은 일손 부족 해결과 농가경영 개선을 위해 밭 농업 기계화율을 논 작물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로 밭농사를 짓도록 지원하는 이 사업은 논 작물의 90% 기계화율에 비해 뒤떨어진 밭농사 기계화율을 끌어올리는 목적이다.
국비와 시비를 들여 농업법인이나 농협에 농기계를 장기임대하고, 임대한 농업법인들은 주위의 중소농들에게 비용을 받고 농작업을 지원해야 한다.
농작업 비용은 시세의 10%를 저렴하게 받아야 하며, 농작업 일지와 농기계별 작업면적 등을 충족해야 한다.(도표 참조)
영농법인이 법인 소유 농지 외에 중소농의 밭 영농에 도움을 주지 않으면 목적에 맞지 않기 때문에 준수 여부를 적극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
밭작물인 콩과 양파, 고추, 마늘, 배추, 무, 감자, 고구마, 인삼 등 주산지에 집단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파종에서 수확까지 일관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를 구입해 임대하는 형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대료는 농기계 구입 가격에 20%를 내구연한 동안 나누어 지불한다.
시는 2018~20년도 사업을 추진해 지역농협과 연구회, 작목반 등 8개소에 27종 59대의 파종 및 수확 농기계를 장기 임대했다.
올해 사업은 영농조합법인 4개소에 7종 16대의 농기계 장기 임대를 추진해 어려운 밭작물에 대해 기계화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장기 임대는 농기계가 필요한 시기에 적절히 이용할 수 있고 주변 농가의 농작업 대행까지도 겸할 수 있어서 농가의 만족도가 높다.
밭작물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 지원하는 이 사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해당 영농법인에 대한 지도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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