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상

어제 오후 2시경 지인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지으라는 호텔은 안 짓고 이래도 되는가?”라고 항변했다. 지금, 구 내장산 관광호텔자리서 주차비를 무조건 1만원을 징수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요구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럼 들어가지 말지, 왜 들어갔냐고 했더니, 인근 주차공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신문사서 어떻게 좀 해보라고 말하며 제보임을 분명하게 밝힌다. 사유지서 정식으로 주차장 허가를 내고 얼마를 받는가는 주인 마음대로이다. 
최근 정읍시도 이런 문제로 많은 항의 전화를 받는데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했다. 다만 상식과 그 주인의 도덕적인 문제와 진정성 등 주인의 마음대로일 뿐이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정읍세무서에서 현장에 나가서 확인하고 정당한 세금을 부과하면 모를까, 특별한 대응책은 없어 보인다.
비싸면 안 들어오면 된다는 식이다. 어쨌든 정읍 내장산은 단풍의 고장으로서 오랫동안 그 명성을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가면서 이런 과도한 주차비 징수 등 바가지 상혼 등은 때론 정읍사회를 욕먹이는 한편 정읍명성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 및 흐리게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업친데겹친격 마냥 국립공원입장료 징수 폐지 후에 사찰이 지금도 그 자리서 계속해서 문화재관람료를 명분으로 입장료를 장수한다는 것과 또한 관리공단측에서도 주차장 요금징수를 일부는 현금과 카드로서 수작업을 한다는 것 등이 비대면 시대에 정읍 내장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매우 불편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21세기 인공지능 시대에 아직도 정읍 내장산은 구태와 일부 비상식적인 상술 그리고 관행적인 악습 행위로, 정읍의 이미지를 크게 해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대오각성들이 필요해 보인다. 
죽어 가는 단풍나무 이식 및 단풍나무심기 운동보다는 자기들 뱃속 채우기에 급급한 행태를 지켜볼 때마다 생각있는 시민들은 그래서 울분을 터트리고 있다. 당사자들은 불론 정치권에서도 이점을, 간과하거나 잊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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