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것도 아닌 것을 마치 제 것인 양 나누어주겠다고 생색을 내는 정치인이 많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자기가 땀 흘려 벌어놓지도 않은 국민의 돈을 마치 제 것인 양, 생색을 내는듯한 도둑*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되어는 안된다. 
어쨌든 정부가 세금을 거두는 것은 정치인들이 필요할 때 생색내듯 가져다 쓰라고 거두는 것도 아닌데도 근자, 그런 생각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아 걱정이 많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꼭 필요한 곳에 선택과 집중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즉 우리의 미래 세대들이 또다시 이웃 강대국을 비롯한 나라들로부터 그 어떠한 불이익도, 침략도 허용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정부든 자치단체이든 말이다. 최근 중국발 요소수 부족 사태가 또 한번 정부의 무능함내지는 위기 대응 관리가 부실하고 엉망임을 또 입증했다.
지난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일부 품목에 대한 수입 규제로 한바탕 우리가 홍역을 치루고서도 우리 정부는 정신을 못 차린 것이다.
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경우는 특히나 촘촘한 자원 수급 조절에 대한 점검이 수시로 필요하다. 어느 한 나라에만 수입의 길을 만들어 놓아서는 안된다. 우리가 국가경쟁력을 키우고 갖기 위해서는 국방력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가용 물적자원의 수급을 잘 조절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인을 비롯한 정부는 총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국가간 협력 및 처신을 해야 하고 움직여야 하는지를 연구하고 준비를 잘 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나 위기 대응 능력을 시험받기 전부터도 정치인들은 서로간 또는 여야간 쌈박질만 할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또한 남의 허물만 볼 것이 아니라 국가 운영 전반에 대한 정책 및 운영계획 등이 옳고 틀린 것인지를 놓고서 치열하게 논쟁을 해야 맞다는 것이다.
그저 걸핏하면 사탕발림하듯 무엇을 주겠다는 말을 너무 앞세우는 것은 그래서 정치인과 정부의 진정성은 떨어진다. 또 걸핏하면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정부, 자치단체 소속 공공일자리와 공직자 인원만 증가하고 많으면 뭐 하나 싶은 것도 그 때문이다.
얼마전 김부겸총리도 “이 주머니 저 주머니를 뒤진다고 돈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는 표현을 썼다. 왜 그랬을까, 김총리는 작금에 정부의 위급상황을 대변한 것이다. 그리고 총리로서 그는 그의 책무를 다 하려는 발언을 했다고도 보여진다. 그래서하는 말이다.
여야정치인은 물론 특히 대선 주자로 뛰는 정치인들의 생각도 크게 달라졌으면 한다. 작금에 우리가 어떻게 포스트 코로나시대와 더불어 닥친 국내외 경제 상황 분석 그리고 최근 발생한 요소수 부족사태 등을 잘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는지를 더 많이 고민들 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만 살고 끝나는 것이 아닌 내일 즉, 미래를 기약할 줄 아는 상식있는 사람들이 더 많았으면 하는 이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