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필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회의와 자매도시인 부산지역회의 간의 평화 교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남원 스위트호텔을 다녀왔다.
정읍시에는 아직까지도 세미나 행사를 유치하고 개최할 만한 변변한 호텔과 유스호스텔 또는 컨벤션 센타가 하나도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북과학대를 비롯한 기관 및 사회단체는 도 단위 또는 전국단위의 관내 유치행사는 꿈도 꿀 수가 없고, 그나마 구색을 맞추기위해서는 오히려 외부로 이동하여 세미나 내지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것이 정읍사회의 현실이다.
KTX역이란 교통의 요충지를 갖고서도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다. 필자가 오래전부터 인구 유입 정책의 일환으로, 정읍시가 가장 우선 두어야 할 정책적 우선순위의 사업추진은 기업 유치도 좋겠지만 1박 이상의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을 해 왔다.
그 이유는 유동 관광인구를 늘리면 자연스럽게 상주인구도 늘어날 것이고, 또 그런 세미나 행사 개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외 관내 자본이 빠져나가는 것도 막을 수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정치권과 관청으로 하여금 민간 호텔 추진 등을 노력하면서 관이 운영하는 150명 내외 사람을, 동시에 수용이 가능하고 숙박이 가능한 관 주도의 유스호스텔 하나라도 시급하게 만들자고 강조를 했던 것이다.
다른 자치단체는 대부분 관이 운영 또는 지원하는 유스호스텔을, 하나씩은 다 갖고 있다. 정읍만 유독 이런 문제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답답한 노릇이다. 지금이라도 늦지는 않았다. 민 또는 기업체 연수원 외에도 관이 필요할 때마다 요긴하게 사용하는 한편 진정한 지역경제 활성화 내지는 관광과 세미나 등을 연계하여 얻어 내는 이런 콘텐츠내지는 수단은 이것, 괜찮은 유스호스텔을 만드는 것 뿐이다. 
정읍시 당국은 이점을 간과하거나 잊지 않았으면 한다. 당장 담을 그릇이 하나도 없는 상태서 무엇을 홍보하고 또 어디에 무엇을 투자해 만들고 논의한다는 말인가 싶기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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