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총사업비 48억2천만 원을 투자해 수성동 산65-1 일원에 ‘샘골 사랑 숲’ 조성사업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에는 유진섭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관계자들로부터 공사와 관련한 애로 사항 등의 여부를 꼼꼼히 청취했다고도 했다.
지구 온난화 가속 등 산업화로 인해 세계는 지금, 지구환경이 심하게 파괴되는 등 엄청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정읍시가 공원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 한 일이다.
하지만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서 또 다른 환경 파괴는 자연재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서 누구를 위한 공사인지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즉, 공사비를 부풀리기 위한 듯한 인위적인 개발과 자연환경 파괴적 투자 등은 자제돼야 할 것이다.
선진국에 가보면 대부분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고 특별한 시설을 추가하지 않았다. 숲과 공원에는 그것도 최소한의 나무 의자 또는 썩지 않은 만년용 돌의자가 몇 개 있을 뿐, 대부분 그곳에는 나무만을 심고 가꾸었을 뿐 인위적인 모양새를 낸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또 조경 등을 이유로 불필요하게 나무를 베거나 국민 편리성을 내세운 이유로 길을 새로 만들지도 않고 그저 보존 및 가꾸는 형상이 많았다.
그런데‘샘골 사랑 숲’ 조성사업은 친환경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 일환으로 또,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내용 속에는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수목을 식재하고, 어린이놀이시설과 데크 쉼터, 화장실 매점 등 편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고 했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여기서 우리는 가급적 나무는 좋은 얘기 단풍나무를 많이 심는 것은 좋지만 공원 속에 꼭 필요하지도 않은 것들은 가급적 자제했으면 싶다. 굳이 공공의 돈(국민혈세)을 억지로 투입해서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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