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의원 페이스북 “청소년 숙박시설 절실, 108실 규모 신축 재추진”
정읍시 “구체적으로 협의된 내용 전혀 없어, 실무진 협의 중요”강조

2016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6년간 정읍지역을 다녀간 관광객은 70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관련기사 1면)
정읍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 인사들 역시 대규모 숙박업소 부재에 따른 관광객 유치 어려움과 타지 유출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국회 윤준병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고등학교 단위 단체 수학여행객 맞이가 절실하다”며 “오래전 문화광장 북쪽에 유스호스텔 건립이 추진되다 중단된 부지에 다시 추진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밝힌 유스호스텔은 잔디로 측이 추진하했던 곳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업체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곳에 108실 규모의 유스호스텔 신축사업이 재추진되며, 꼭 필요한 숙박시설인만큼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사업추진을 위해 처음부터 절차 이행을 위해 거쳐야 할 정읍시 관련부서와는 어떤 협의가 진행됐을까.
본보가 취재한 지난달 중순까지 유스호스텔 업무를 맡고 있는 정읍시 교육체육청소년과에는 어떤 협의나 관련 문의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전 도의원을 지낸 A씨가 잔디로측을 대신해 관련 절차 이행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18일 “잔디로 노진구 회장이 현장 답사 이후 추진을 결정했고 의지는 분명하다”면서 “유스호스텔일지 가족관련 숙박시설일지 검토중이며, 관련 서류를 준비중에 있다”고 했다.
㈜잔디로측은 2007년 4월 정읍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상 10층 규모의 대연회장과 세미나실을 갖춘 호남 최대의 유스호스텔 건립을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못하고 허가취소됐고 정읍시와 법적인 분쟁을 벌이기도 했다.
정읍시는 2014년 9월 (주)잔디로측이 착공기일을 지키지 않는다며 청문을 실시한 후 9월 건축허가를 취소했다.
이후 ㈜잔디로 노진구 회장은 2016년 정읍시의 행정명령이 부당하다며, 사업추진에 도움을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당시 노진구 회장은 본 기자와 통화에서 “정읍시가 경제적이나 사업적인 부분을 고려치 않고 유스호스텔 착공만을 요구하고 지키지 않는다며 건축허가를 취소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와 마찬가지로 사업적이나 경제적인 면을 고려할 경우 유스호스텔은 객실중 청소년 60%, 일반 40%의 이용 규정을 맞추도록 되어 있어 사업주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실제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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