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지금은 단풍미인 쌀 원료곡이 신동진 벼인데 이전에는 호품벼 였다.
호품벼는 키가 작고 도복이 강해 농민들이 비료를 많이하는 벼다.
벼는 밥맛이 아무리 좋은 품종에 벼라도 비료를 많이하게 되면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밥맛이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도복에 강한 벼는 밥맛이 좋은 쌀이 될 수 없다.
대부분에 농민들은 벼가 쓸어지지 않는 선까지 비료를 하게 된다.
도복이 강한 벼는 그만큼 비료를 많이 하고 도복이 약한 벼는 비료를 적
게 한다.
그래서 그전 정읍시 단풍미인 쌀 원료곡이 호품벼 였을 때 출고된 쌀의 많은 량이 반품 되어 되돌아와 저가로 처리되는 일이 빈번 했다.
단풍미인 쌀 단지를 하게 되면 정읍시에서 일정부분 보조금을 주는데
그런 보조금을 주어가면서 생산한 쌀이 반품되어 되돌아와 저가처리 
한다는 것은 정읍시 예산 낭비고 정읍 쌀 브랜드에 악영양을 끼치는 
것이다. 그래서 농민들에 권유로 신동진벼로 바뀌게 되였다 바뀐 
 그해 수확한 쌀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잘 판매 되였다고 한다.
이처럼 쌀에 품질은 품종이 많이 좌우한다.
그런데 3~4년전 전국적으로 쌀이 남아돌자 농림부에서 다수확 품종
을 없애는 정책을 폈다 거기에 포함된 종자가 전북에서 이제 주력 품종
이 된 신동진 벼와 새누리 벼가 포함되어 있었다.
전북 농민들에겐 걱정이 우려되는 일이였다.
그 동안 전북의 쌀은 서울에서 맛없는 쌀이라는 오명을 받으며 취급되어
왔었는데 이유는 도복이 강한 품종들이 주력 이였기 때문이다.
이제 신동진 벼가 전북에 주력 품종이 되면서 서울에서도 인정받고 
전국적 으로도 잘 나가는 쌀이 되었는데
그런 벼 품종을 폐종 시킨다는 것은 황당하고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신동진 벼를 생산하는 농부의 입장에서 볼 때 
신동진벼는 다수확 품종이 아니다.
신동진벼를 태풍과 자연 재해에도 도복 되지 않게 농사를 지어보면 
필지당 75개가 넘지 않는다.
그래도 이정도는 수확을 해야 이윤 마진이 생기는데 농사도 이윤을 
남겨야 하는 사업이다  서류상의 품종 데이터만 가지고 자연 재해는
배제된 최대한의 생산량 데이터만 가지고 신동진벼의 운명을 결정 
한다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다
농림부에서 현지 사정은 생각하지 않고 책상 머리에서 하는 책상물림 
정책이라 생각이 든다.
현장에서 농사 짓는 사람으로서 이것을 막고 싶었다.
이런 일을 농림부 장관에게 이야기 할수 있는 사람은 국회의원들 뿐이라
생각이 들어서 유성엽 국회의원님께 소상히 전했고 꼭 막아주어야 한다
고 했다.
유 의원님은 본인은 농림분과 의원이 아니어서 농림분과 의원인 같은 당
김종회 의원과 상의해서 답을 준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후 답변이 왔다.
신동진 벼를 폐종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볍씨 품종은 수십개가 있다.
그중 신동진벼 단일 품종 하나가 전북 전체 논 면적 53%를 차지 한다.
그만큼 신동진벼는 전북의 주력 품종이 되었고 농민들로 부터 사랑
 받는 품종이 되었다.
그런데 올해 2021년도 가을철 잦은 비로 벼알 마름병이 심했다.
신동진벼 뿐만 아니라 다른 벼도 적기 방제 시기를 놓쳐거나 농약을
 하지 않은 논에서 심하게 나타났다.
방송에서나 농촌 진흥청에서는 신동진 벼를 너무 오래 해서 면역력이 떨
어져서 신동진벼 만 더 심하게 병에 걸렸다고 신동진 벼를 참동진 벼로
바꿔야 한다고 하고 그럴 계획인 것 같다.
참동진벼 재배를 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신동진벼와 모든 것이
유사 한데 수발아가 잘되는 것이 단점이라고 한다.
수발아가 잘되는 단점은 벼에 있어서는 치명적이다.
벼는 1알에서 2번 싹이 트지 않는다.
신동진 벼처럼 밥맛 좋은 쌀도 도복되어 수발아 된 쌀은 맛이 없다.
올해도 채종포 벼 합격률이 저조하다.
보통 1필지당 합격품 75-80% 수매 하는데 올해는 합격품은 전량을
수매 했다.
합격된 벼가 부족 하기 때문이다.
가을 장마라는 말이 있듯이 가을철에도 연일 비가 내릴수 있다.
고온에서 2~3일 비가 내리면 그 어떤 품종도 수발아가 될수 있고
수발아가 잘되는 품종은 더 심각 해질수 있다.
수발아가 된 쌀과 그렇지 안은 쌀은 맛에서 차이가 많다.
특히 채종포를 하는 농가 입장에서는 심히 염려스럽다.
올해 같은 가을철에도 신동진 벼 발아률 저조로 탈락 농가가 많은데 
수발아가 잘되는 참동진벼 이라면 더욱 종자 구하기가 힘들어 질 것 
같으니 참동진벼로 바꾸는 것은 신중히 해야 한다.
나의 경우 농사의 80% 정도를 신동진 벼로 재배하는데 농약을 하다 
보면 적기에 하는 논 2~3일 비가 내려 늦어지는 논도 있다.
그런데 적기에 한 논들은 깨끗한데 비가와 농약이 4~5일 늦어진 논이나
이삭 거름을 늦게한 논에서 병이 많이 나타났다.
올해 같은 해도 나락이 30만톤 이나 남아 돈다는데 그래서 인지 벼 
값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
40kg 1포대당 8-9 천원은 떨어 졌다.
그래서 이 이상의 생산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
적당한 풍년이 필요 하다.
전국적으로 350만 톤만 쌀을 생산하면 쌀값 떨어질 걱정은 없을것 같다.
정부 또한 쌀 경리 시키는 비용 들지 않을 것이다.
1필지에서 도복 되지 않게 호풍벼는 95개 수확이 가능 하고
신동진벼는 80개 수확이 가능 하다 호풍벼는 신동진벼 보다 비료 3-4개는 더해도 도복 되지 않는다 그것 때문에 호풍벼는 소비자들로 부터 
외면 받았고 신동진벼는 사랑 받는다.
농협 RPC 가 문제다.
샘골 농협 같은 경우 신동진벼와 일반벼 차액을 천원 둔다 한다
그럿 다면 어느 농민이 도복 약하고 재배 까다로운 신동진벼 
농사 짓겠는가 비료 많이 해도 쓰러지지 않고 수확 많이 나는 벼를
선호하고 추세가 그렇게 가고 있다.
농협 RPC 들이 언제 인가는 정읍시 단풍미인 브랜드쌀 호풍벼 처럼 쌀
처리 하는데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다.
일반벼와 신동진벼 차액이 적어도 5천원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좀 
힘들어도 신동진벼를 재배 할 것이다.
신동진벼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고급 쌀이다.
농협 RPC 들이 살아 남기 위해선 신동진벼 처럼 도복이 약해서 비료를
많이 할수 없는 벼(단백질 함량이 낮은벼)만 수매 하고 가격 또한 
그만큼 지지 해주어야 한다.
한우 소고기 값이 고공 행진을 계속 할수 있는 것은 축산 농가들이 
고급육 생산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고기 등급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에 소고기 값을 지탱 하고 있다
벼도 차이 나는 등급 제가 필요 하다.
철저 하게 단백질 함량을 조사 해서 고급쌀은 비싸게 수매 해서 백화점이나 비싸도 사먹는 소비층에 판매하고.지금은 맛이 좋으면 비싸도 사먹는 시대임을 인지 해야 할 것이다
(단풍미인 브랜드 관리위원 은용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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