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현장-

수자원공사 측 현수막 내걸고 양해 당부, 적극적 해결책 마련 필요
제수변 공사 불가피, 신호수 증원과 임시포장 절삭 등 불편 줄이기 나서

“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노후상수관 교체로 통행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합니다.”
최근 시내 주요 도로변에 게첨된 현수막 내용이다.
그만큼 늘어지는 노후관로 공사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다는 반증인 셈이다.
본보 편집위원회에서는 “노후상수관로 공사가 필요해서 불편을 감수하고 있지만 굴착공사가 지나간 구간을 다시 굴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불편을 들었다”면서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실적으로 타당한 방법을 고민해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본보는 지난 여름 어설픈 임시포장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운전자들의 불만을 지적하며, 보다 세심한 임시포장과 공사구간 관리를 주문했다.

내장상동과 연지동, 수성동 지역에서 실시되는 상수도 노후관로공사는 정읍시가 예산을 투자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공사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6km구간에 246억원을 투자해 중점관리지역의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공사기간내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상당수 시민들은 잦은 구간 변경과 갑작스런 도로 차단, 임시포장 구간의 불편과 사고위험이 크다며 불만을 토로중이다.
공사현장이라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불편을 줄이는데 한국수자원공사측과 시공사측이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본보 편집위원들은 공사구간이 변경되기 전 해당 지역주민과 운전자들이 할 수 있게 사전 고지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구간내 현수막이나 언론 홍보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공사현장대리인 양인호 소장은 문제를 공감하면서 △공사구간 굴착시 당일 포장 △신속한 아스콘 임시포장 노력 △신호수 증원배치 △공사전 고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시포장 구간의 운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4일(화) 오전부터 상동현대 3차 아파트 인근 임시포장 도로 등에 대한 절삭공사를 진행중이다.
양인호 소장은 “제수변 설치로 불가피하게 불편을 드린 점이 있다”면서 “공사 시행상 어쩔 수 없지만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임시포장 구간의 절삭공사 역시 계획에는 없지만 불편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공사구간 변경시 사전 고지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여러 방법을 고민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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