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은 이런저런 또는 별별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리는 살고 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다.
좋은 사람도 만나고 기분 나쁜 사람도 만나고, 꼴도 보기 싫은 사람도 만나면서 사는 것이다.
때론 주차질서를 비롯한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사람도 만나고, 건설적인 얘기보다는 남의 험담을 즐기는 사람도, 이웃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만나고 산다. 
그런가하면 얼마전 퇴임을 한 독일의 여성총리 앙겔라 메르켈과 같은 닮고 싶고 사람들도 만나고 존경할만한 분들도, 지구촌의 한 공간에서 알고 지내기도 한다.
요즘 코로나19 정국에도 불구하고 대선 정국이 겹쳐서 나라 안팎으로는 시끄럽고 암울한 소식들이 적지가 않다. 그러니까 최근 대선주자들의 행태를 살펴보면 희망적인 메시지보다는 상대를 폄훼하는 뉴스뿐이여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이라는 얘기다. 
대한민국 미래의 경쟁력을 키우는 국정운영 방안에 대한 정책적 논의와 토론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다. 국정 쇄신을 담은 발표보다는 매번, 공공일자리를 비롯한 인력을 충원하겠다는 말뿐이다. 대부분 표를 의식한 즉흥적인 것과 생색내기용 발언이 많다.
 거기다가 아직도 대한민국 땅에서 꺼지지 않은 듯 보이는 무조건적인 지역색깔론이 더해지는 편가르기식의 정치 풍토는 더더욱 가관이다. 이는 조선 당쟁과 같은 망국적인 병폐로 국민 유권자들이 청산해야 할 큰 숙제이다. 
어쨌든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 필리핀 국민의 영웅이자 우상인 라몬 막사사이(1907~1957)와 같은 지도자를, 우리는 영원히 만날 수가 없는 것인가? 안타깝고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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