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민장학재단이 2022년 정읍장학숙 신규입사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 자격은 수도권(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소재 2년제 이상의 대학(교) 또는 대학원에 입학하거나 재학 중인 학생이다. 공고일 기준 부모나 학생 중 한 명이 정읍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 한다.
선발된 입사생은 내년 2월까지 1년간 생활할 수 있으며, 입사비 7만원(연1회)과 1일 3식이 포함된 월 사용료 15만원만 내면 된다.
정말 좋은 조건이다. 그렇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본래 취지의 목적에 맞게 정읍장학숙이 진정, 인재양성의 요람이 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더욱이 자격 요건에서도 기간도 없고 부모나 학생 중 하나만 정읍시에 주소를 두면 된다는 것도, 내 고향 학교 보내기 운동 등과 원래의 도입 목적에도 많이 부족해 보이고 적절하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정읍서 태어났을 뿐, 일찍 고향을 등진 사람들은 설령 부와 권력을 어느 정도 잡고 성공했더라도, 그가 가식적이나마 정치적 행동을 취하기 전에는 그렇게 고향 땅에 대한 애정은 크게 보이지 않았기에 그렇다. 필자가 직접 느낀 오랜 경험적 상황이다.
아무튼 처음 정읍장학숙이 건립될 때부터 본보와 적잖은 사람들은 위치선정부터 운영의 부적절함을 논했었다. 그리고 현재도 본 장학숙건립에 일부 기여했다는 이유로 장학숙에서 기거하는 분도 있어, 그 사실을 보도하고 본보가 개선 및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지금까지도 답보 상태이다.
그로인해서 필자의 지인과도 우리는 지금도 불편한 관계로 남아있다. 그렇다고 잘못되고 부적절한 문제점을 덮어 두고 가는 것 또한 언론인으로서 그 책무를 외면하는 것이기에 과거나 지금이나 그 개선과 대책을 필자는 지적하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시작부터 정읍장학숙은 많은 논쟁거리로서 이슈화가 됐고, 적잖은 문제점 등이 표출됐었다. 하지만 시당국은 아직도 속시원하게 그 해결 및 개선책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듯 그렇게 유야무야 현재 진행형으로 가고 있어 아쉬움이 많다.
따라서 제발, 시 관계자의 말대로 “정읍장학숙이 학부모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미래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발언과 취지가 더 이상 퇴색되지 않기를 바란다.
아울러 지금까지 정읍장학숙에서 혜택을 보며 생활하다 간, 이들의 근황 통계 및 결과치를 조만간 공개해, 그들이 어디서 어떻게 고향을 그리며 지내는지도 밝혀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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