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정읍 대표 특산물은 ‘지황’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림식품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참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4년까지 4년간 국비 15억원과 지방비,자부담 등 30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농림식품부 융복합산업지구 공모사업이다.
현재까지 정읍시를 비롯해 전국에서 6개 시군이 신청했으며, 이중 4개지역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황 재배농가와 칠보농협의 옹동제약, 쌍화차거리와 힘을 모아 육성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했다”며 “선정시 지황산업은 물론 시내 쌍화차거리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2019년 정읍 지황 명성 재현과 함께 정읍산 지황 이미지 개발을 위해 약 2억여 원을 투입해 우수 품질·무병 종근 보급과 토양 지력 증진 등을 통한 노동력·경영비 절감을 추진했다.
또한 지황 영상 광고를 송출해 정읍산 지황을 홍보하고 이미지를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정읍은 지난 1992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황 주생산지로 지정됐으며, 당시 옹동지역 지황 재배면적은 45ha로 전국 생산량의 70% 차지했다.
이후 중국산 지황이 수입되면서 지황 생산 농가의 소득이 감소하고 연작 장해 등 어려움을 겪으며 재배면적이 줄어들었다.
최근 국내산 약재를 선호하는 수요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지황 국산품종 개발에 매진해 국산품종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에 시도 정읍산 지황 명성 재현에 나선 것이다. 현재 시 지황 재배면적은 32ha, 96개 농가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현대인의 경옥고, 공진단 등의 건강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GAP 인증 등 고품질 정읍산 지황을 생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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