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최근 중심시가지형(공기업 제안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정읍역 광장에 도심 속 작은 정원인 ‘시민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읍시민정원사(3기) 양성과정을 수료한 정원사들과 시민들이 함께 의기투합해 참여한 이곳, 약 65㎡ 규모의 공간에 편백나무를 비롯한 소나무와 사철나무 등 다양한 나무를 심어 향기와 매력이 넘쳐나는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칭찬할 일이다. 하지만 한가지 아쉽고 또, 정읍시가 간과하는 것이 있는 것 같아 재차 강조한다. 정읍시는 누가 뭐라고 해도 공원을 조성하고 숲을 가꾸는데 있어서 단풍나무가 빠지거나 그것을 제일 먼저 내세우고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전국 어디를 가도 조금씩은 조성되어 있는 단풍나무들이다. 하지만 누가 어떻게 얼마나 좋은 수종을 더 많이 심고, 가꾸어 나가는가에 따라서 훗날에는 그것이 곧 엄청난 자원이 되는 것은 틀림이 없다.
대한민국에서 가을 단풍하면 설악산의 단풍보다도 정읍 내장산의 단풍이 으뜸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과거 가을 한철 백만 이상의 인파가 정읍내장산을 찾아왔던 것도 그 때문이었음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시장이든 국회의원이든 정치권을 비롯한 공직자와 시민들은 그 같은 우리의 현존 단풍나무라는 부존자원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더 많이 심고 더 좋은 수종으로 바꾸는 등 애정과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그러기위해서 본보도 나섰다. 본보가 의로운 사람들과 그리고 정읍시와 함께 그 결실을 맺자는 의지도 이미 전국 방방 곳곳의 출향인사들에게도 전달했다. 필자는 지난해부터 그래서 전국의 출향인사 등을 만나서 그런 의지와 방향성 등의 뜻을 전하고 리더격인 정읍사람들에게 의로운 일에 동참을 권유하며 독려한 결과, 의기투합키로 한 33인의 단풍나무클럽(회)도 결성된 것이다. 
그들은 조만간 3월경에 출범을 할 가칭, 단풍나무심기 범 정읍시민 추진운동본부(이하 단추본)의 발기인이자 단추본이 정읍시와 함께 제 역할을 다해 갈 수 있도록 후원하고 지원하는 의로운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같은 움직임을 본보를 통해서 벌써, 두 번이나 명단과 함께 발표도 했었다.
그런데도 정읍시 당국자와 관련 부서에서 그런 사실을 잊거나 간과해 가는 모르쇄 또는 구태를 반복하는 것 같아서 유감인 것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차후에는 진정한 애향의 정읍사람이라면 숲을 가꾸고 공원을 만들고 정원을 가꿀 때는 반드시 정읍시 관내서는 누가 뭐라해도 그 중심의 다수의 수종은 단풍나무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단풍의 나라 캐나다의 단풍보다도 더 아름다운 내장산의 애기단풍 등이 정읍관내의 산과 들판 그리고 가로수에서 더 많은 단풍나무가 식재되기를 우리는 바란다.
그래서 가칭 단추본은 향후 30년 전후를 내다본 본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내 집에 단풍나무 한그루 심고 이웃집에 한그루 나누어 주고 우리동네에도 단풍나무 한그루를 더 심자’는 구호를 외치며 이같은 의로운 사업에 시민 및 출향인사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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