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당 수천만원씩하는 무인 민원발급기를 설치하고서 이것을 제대로 이용할 수가 없다면 혈세 낭비가 아닌가 싶다.
평일보다는 휴일날 그 효용가치가 많은 무인 민원 발급기계다. 그런데 이것이 자주 고장이 나서 사용을 못한다면 문제다. 더 더욱 무인 민원발급기 설치 목적 중, 중요한 이유 등도 또  퇴색될 것이다.
어쨌든 휴일은 물론 평상시에도 민원발급기가 자주 고장이 나서 신고를 하는데도 즉시 수리가 안됐다. 그렇다면 왜 이것을 이곳에 존치케하는지도 궁금해 졌다.
자주 고장나는 기계는 수리보다는 재 설치 및 기계교체가 옳다. 지난 12일 오후 5시30분경 토지 이용계획원 등을 떼보려고 갔다가 제보자는 또 다른 이용객들처럼 고장 신고만 해주고 왔다고 밝혔다. 
이날도 해당 업체로는 전화가 연결이 안됐고 관할 동사무소는 두번 만에 통화가 연결됐다. 담당 공무원은 이곳이 자주 고장 나는 곳이라는 말을 전했다. 
그러니까 그동안 제보자 말고도 이곳 무인민원 발급기를 이용하려다가 화만 내고 되돌아간 사람들이 적지가 않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그런 설치 업체내지는 유지보수업체를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본 것 같아서 씁쓸했다. 
무인발급기 설치의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휴무일 긴급하게 민원관련 증빙서류를 발급해 제출및 확인하려는 것이다. 그런 다급한 시민의 마음을 읽고 생각했다면 관할 담당 및 부처는 강 건너 불구경만 할 것이 아니라 즉시 교체 내지는 완벽을 기하는 그 무언가의 실천 행동, 즉 적극행정이 필요했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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