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통해 전문경영인 운영이나 매각후 민간 운영하면 명소 될 것”

정읍시가 2008년 10월 당시 36억원을 들여 건립한 용산호변 단풍미인한우홍보관의 활성화를 두고 고심중인 가운데, 공모나 매각을 통해 민간 전문 경영인이 운영을 맡는다면 명소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내장산리조트와 내장산골프장,용산호 주변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단풍미안한우홍보관의 여건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양새다.
본보가 지난해 7월 현재 홍보관 운영자 유모씨를 취재한 결과 자신이 운영한 7년간 4억5천만원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정읍시는 2019년 3월 당시 민간위탁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매각까지 검토했지만 소유권 문제로 무산됐고, 이후 3년간 추가로 민간 위탁후 매각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현재 유모씨와 정읍시간 단풍미인홍보관 민간위탁 기간은 2023년 3월까지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읍시는 올 3월중으로 1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활성화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장산리조트 분양과 용산호 등 주변과 연계한 관광컨텐츠 개발에 필요한 컨설팅을 받아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용역 계획을 전해들은 본보 편집위원들은 “언제는 활성화 용역을 안해서 운영이 힘들어졌냐”면서 “정읍의 대표적인 단풍미인한우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면 경영이 어려울 이유가 없다. 용역보다 전문경영인이 맡아 운영하거나 아예 매각해 민간이 운영한다면 정읍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읍시는 2019년 “인근 내장산골프장과 리조트 등이 활성화되면 홍보관 역시 활성화 될 것”이라며, 민간위탁동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별다은 변화를 이뤄내지 못한 실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민간위탁 기간이 만료되는 2023년 3월 이전에 용역을 완료한 후 도출된 기본계획을 토대로 시설 개선이나 운영방안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앞으로도 1년간은 이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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