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들이 대접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교사, 경찰, 소방공무원 등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존경받는 세상이 곧,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사회이며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마지막 단계의 코스일 것이다.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며 어떻게 맡은 바 직무 등에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하는 가는 답은 나왔다고 본다.
솔선수범이고 적극 행정이며 그것은 곧 공정하고 효율성이 많은 쪽에서 국민만을 생각하는 위민의 행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 17일 오후7시 정읍소방서는 재난 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야간 소방차 길 터주기 통행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 역시도 야간시간대 불법 주정차 등으로 출동에 어려움이 많은 다중이용시설 밀집 지역에서 이루어졌으며, 소방차의 신속한 출동을 위한 양보 운전 및 출동로 확보의 중요성, 불법주정차 근절 등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수시로 하는 훈련 속에도 다소 소방당국의 편의적및 형식적인 더나아가 실적주의로 가는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들게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 이유는 주택가 밀집 지역 또는 수상택지 지역의 골목길 등 양방향 주차가 성행하는 곳에서 훈련이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너무 뻔한 예고성 훈련보다는 다소 복잡하고 힘이 들겠지만 실전을 방불케하는 소방도로에서 불시점검의 필요성 등이 강조되고 있다. 화재 및 긴급구난 등은 장소 불문과 언제 어느 때를 예고하고서 발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소방당국이 얘기하는 “화재 발생 시 5분 이내 초기대응이 가장 효과적이며, 5분이 경과하면 급격한 연소 확대로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해진다”라며 “생명과 직결되는 소방차의 신속한 출동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힌 의미가 제대로 확인되고 실행되기 위해서라도 그렇다.
아울러 담당 및 관계부서가 즉각 시행할 수가 있는 것들도 때론 윗선의 지시에 의해서만 해당 민원이 해결된다는 것은 어딘가 불완전한 민원행위가 될 것이다. 
얼마 전 본사를 방문한 L모 독자가 충무공원의 산행 중에 파손 및 방치된 운동기구에 대해서 시정을 요구하기위해서 공원팀에 전화했으나 관련부서가 아니다는 이유로 나몰라라 했고, 관련 시설관리팀에는 즉시 시정이 어렵다면서 차후로 미루기에, 그는 바쁜 시장에게 항의성 전화를 했더니 결국, 어렵다는 것이 즉각 해결됐다는 볼멘소리를 전했다.
그분의 말대로 어딘가 문제가 있어 보이는 민원행정 행위인 것이다. 안전상의 문제로 시급하다거나 꼭 임시방편으로라도 수정보완 해야 할 것이라면 관련 공직자는 뛰어나가서 처리하는 것이 맞고 옳은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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