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난해 1억2천300만원으로 소화전 보강이 필요한 33개소에 설치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사업비 3억원을 편성해 60개의 농촌 마을에 순차적으로 소화전을 설치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시사하는 바가 많다.
최근 강원도 산불로 인해 엄청난 피해(산림훼손 2만4천940ha)를 본 상황에서 살펴본다면 시당국의 발빠른 최소한의 예방책 마련은 매우 의미있는 투자이다. 
하지만 그에 앞서 소방당국의 위기 대처 능력을 더 키우는 최첨단 장비 현대화 사업추진과 함께 실전 역량을 키우는 부단한 노력 등이 더 절실해 보인다는 사실이다.
화재는 언제 어느 때에 어느 곳, 장소 불문임을 알고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소방당국의 훈련 및 대응책이 그래서 꼭 필요하다는 얘기다.
본보도 본란 등을 통해서 자주 소방로 확보를 위한 화재진압 훈련을 형식적으로 또는 실적 위주로 하지 말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소방 진압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를 해왔다. 마찬가지다. 
이번 강원도 산불 진압 역시도 소방당국이 평소, 강원도 지형 및 계절풍 등을 익히 알고서 대비하듯 훈련을 해왔다면 다소 그 피해를 줄였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그 때문이다. 
더불어 장비 현대화 및 증강을 통한 소방헬기의 야간 훈련도 유사시를 대비한 실전 훈련도 더 필요했다는 아쉬움을 그래서 표현하는 것이다. 이는 질타가 아니라 정부나 소방당국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기에 하는 말이다.
매번 반복되고 예상되는 산불 및 화재 그리고 재난 상황 등이 그저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으로 더이상 존재케 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소방당국의 수시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 및 드론 장비를 포함한 최첨단 장비의 현대화 등으로 무장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