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봉준 동상 재건립 증액 요구와 관련해서 적잖은 시민들이 매우 볼쾌해 하고 있다. 특히 동상건립 성금 모금에 참석한 사람들은 더더욱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작품이 여타의 이유로 변경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모작으로 왜 시작하고 선정했는가라는 원천적인 문제로 되돌아가야 하고, 또한 그책임은 누군가는 반드시 져야 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우여곡절 끝에 황토현 전승일로 결정되고 국가 기념공원이 들어서는 과정서 전봉준 동상이 친일 작가라는 이유로 철거되는 과정서, 그 자리에 새롭게 재건립 되는 오늘의 역사적인 전봉준 동상 재건립 사업(총 16점의 작품 중 가천대학교 임영선 교수의 작품 ‘불멸, 바람길’을 최종 선정됐으며 총 투자 예산은 시 예산 12억원과 각계 기부금 3억 등 15억원을 투자해 동상 설치와 공원 주변 조경에 사용키로 했다)이다. 
그것도 일부는 국민적 성금을 모금하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런데도 재건립 과정을 추진하면서 작가와 추진위원장의 말에 작품이 변형되고 급기야는 그로인한 추가 금액을 놓고서 논쟁(동상 재건립비 비용이 당초 공모 계약 비용인 12억보다 2억7천만원을 증액)하고 있다니 소가 웃을 사건이 돼버렸다. 
또, 뒤늦게 수정 보완하라는 문화재청의 요구라는 것도 그렇다. 도대체 그들이 왜 그런가도 이해가 안되지만 결국, 정읍시와 건립 추진위원들은 애초부터 무엇을 하고 어떤 역할을 다했는가를 또 다시 묻지 않을 수가 없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그렇다면 왜 처음부터 공모작품으로 갔으며 당시에 정읍시와 기념재단, 문화재청, 추진위원 등은 숙의도 없이 진행했다는 말인가,라는 의구심도 표출된다.
어쨌든 매사 그 누구든 자기가 약속한 말과 역할에서도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은 중요하다. 공적이 분야서는 더욱더 그렇게 해야 옳다.
마찬가지다. 최근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 또한 그가 선거 과정에서 밝힌 말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는 자세는 매우 중요하고 국민들 또한 지켜 볼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번 대선의 결과에서 보듯 국민들은 더 이상 맹탕이 아님을 분명하게 보여 주었다. 
자기 책임과 역할에 충실하지 못할 바에는 그 어떤 이들도 처음부터 감투도 쓰지를 말아야 한다. 또한 그 누구든 자기가 내뱉은 말과 약속한 것들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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