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것이 곧 경쟁력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는 없는 사실이다. 세계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국내서라도 온니온( Only one) 이어야 그나마 시민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가하면 그 나라 그 도시에 특성 즉, 브랜드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것도 사실이다.
전 세계적으로 캐나다 하면 단풍의 나라로 각인이 됐다면 대한민국서는 정읍 내장산 하면 아름다운 최고의 단풍고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가하면 또한 동학하면 정읍이듯이 국내서는 어찌됐든 단풍하면 자타가 공인해 주듯 정읍, 내장산인 것이다. 
혹자는 이제 내장산의 단풍을 그만 울겨먹자는 주장과 함께 희소성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잘못된 생각이다. 그것은 더 많은 양질의 단풍나무를 우리가 심고 가꾸지 않고서 하는 말장난에 불과 한 것이다. 
최근 시가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원도심 거리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중앙로와 천사로, 쌈지공원 일대를 산뜻하게 새 단장 했다고 밝혔다.
  플랜트 박스를 새롭게 단장하고, 천사로 거리에는 태양광 조명을 설치하는 한편, 쌈지공원에 플라밍고 셀릭스(일명 오색버드나무) 화분 등을 비치했다.
봄맞이로서 나쁘지 않다. 다양성도 중요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정읍하면 아직도 단풍임을, 시민과 시당국자들이 때론 잊고 사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그동안 80년대를 전후하여 정읍사회가 그렇게 단풍나무로 호황을 누리고 그 명성을 누렸으면서도 정작, 시민과 정읍시 당국은 단풍나무를 보존하고 더 많이 가꾸는 일에는 미온적이었고 소홀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니까 지금도 걸핏하면 시내 도심을 꾸미는데도 플라임고 셀릭스는 있어도 단풍나무 분재 등은 없는 것이다. 또한 정읍역 광장이나 톨게이트 입구 등 정읍 관문에 그럴싸한 소나무는 존재해도, 정읍의 상징적인 멋진 단풍나무 또는 그 군락이 제대로 보존되거나 가꾸어진 곳은 없는 것이다.
단풍의 고장이라는 브랜드는 나쁘지 않다. 이것을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단풍으로 연계된 여타의 상품개발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는 내장산 외 관내 지역에 더 많은 단풍나무를 심고, 더 좋은 수종으로 온 동네를 단풍나무로 치장하는 것이 곧, 정읍의 특색으로 남겨질 것이며 그것 자체가 경쟁력이고 볼거리라는 사실이다.
누구나가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상품적 가치도 없고 차별화가 안된다. 그래서 본보는 30여년 전부터 관내에 오색찬란한 멋진 단풍나무를 잘 보존하고 더 많이 심기를 주장해 왔다.
50미터 출렁다리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가 있고, 누군가는 곧 200미터 출렁 다리를 짧은 시간 내에 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본보가 주장하고 지금, 단풍나무클럽(회) 회원들이 힘을 모아 추진하고자 하는 정읍 관내 더 많은 단풍나무심기 운동은 향후 30년을 내다본 미래, 정읍의 관광 및 먹거리로서 그 빛을 발휘할 수가 있다. 
그렇기에 정읍시에게 더 많은 관심과 그 실행을 유도하는 등 그리고 뜻있는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단풍나무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자 하는 것도, 우리의 젊은 세대에 꿈을 심어 주는 한편 우리 모두의 정읍 땅에 미래를 담보한 작은 실천 운동을 해보자는 것도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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