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본사 사옥 2층서 개최된 정읍신문펜클럽 정기월례회서도 필자는 오는 15일 출범식을 갖는 단풍나무심기 범시민추진운동본부의 시작을 알렸다. 더불어서 건강한 정읍신문 만들기에 앞장서며 본보와 그 운명을 같이하는 펜클럽회원들로서 관심과 적극 동참도 요청했다.
내 집에 단풍나무 한그루 심고 이웃집에도 나누어 주고 우리동네에도 단풍나무 한그루를 더 심자는 운동에 정읍신문펜클럽부터 솔선수범을 꼭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정읍 관내 더 많은 단풍나무 심기 운동은 지금 당장, 우리들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효과는 미약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부터 또는 우리가 함께 시작해서 우리동네에 단풍나무심기를 실천에 옮기면 30여년이 지난, 먼 훗날에는 반드시 그 결실은 엄청나게 클 것이라는 확신도 심어 주었다.
본보와 단풍나무회 회원 30여명이 주축이 된, 이번 단풍나무심기 범시민추진운동본부의 발대식에는 각계 시민사회단체장들에게도 우리의 뜻을 알리며 함께 동참 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문도 발송했고 일부는 유선과 SNS를 통한 비대면 홍보전도 펼쳤다. 아무튼 우리가 지금, 정읍시와 관련기관 단체들과 함께하려는 단풍나무심기 범시민운동은 먼 미래를 내다본 자발적인 동참이어야 하며 지속적인 운동으로 펼쳐져야 한다.
정읍시와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해야 할 단풍나무심기 사업을, 민간인인 시민사회단체가 나서는 이유 또한 관과 정치인들로 하여금 더 많은 관심과 방향성을 제시하려는 목적도 있다.
전자에도 누차 밝혔듯이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출렁다리 50미터짜리를 구경하고 이웃 자치단체서는 200미터짜리 출렁다리는 금방 내세울 수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먼저 하고자 하는 단풍나무심기는 누구나 금방 할 수 있고 따라 올 수가 없는 일이다.
단풍의 고장인 정읍이 먼저 애기단풍을 비롯한 더 많은 좋은 단풍나무를 가로수뿐만 아니라 우리 동네 곳곳에까지 꾸준히 심고 가꾸어 나간다면, 먼 훗날에는 그것이 곧 정읍의 엄청난 관광자원이 되고 또한 그것이 곧, 정읍사회의 삶의 질을 변화시켜 줄 친환경적인 멋진 먹거리가 될 수가 있을 것이다.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의 동네를 돌아 다녀봤다. 가는 곳마다 그 동네를 대표하는 울창한 숲과 거목들이 그 동네의 역사로 기록됐고 또한 그 위용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필자는 직접 눈으로 확인도 했다.
캐나다 벤쿠버 카필나노(Capilano)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나무들이 전 세계인들의 부러움을 받게하는 등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었다.
대한민국 정읍에서는 누가 뭐라 해도, 정읍하면 단풍의 고장이다. 이것을 더 발전시키고 세계인들의 이목을 더 집중케 하려면 우리는 반드시 나부터 우리들부터, 우리집에 단풍나무 한그루를 심고, 이웃집에도 나누어 주고 우리동네도 더 많은 단풍나무 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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